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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도 샀더니 1만불 고지서 폭탄
갑작스레 고지된 시설 수리비 60만 불 분납
- 미디어1 (media@koreatimes.net)
- Jun 14 2024 10:43 AM
카나타의 카티마빅(Katimavik) 지역 콘도 단지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갑작스레 고지된 고액의 수리비에 당황하고 있다. 지난 3월 40명의 콘도 소유주들은 난간과 누수되는 유리 선룸 수리에 총 60만 달러가 든다는 소식을 들었다. 작년 9월 특별 분담금이 부과될 것이라는 경고를 받았지만, 소유주들은 3개월 전에서야 정확한 금액을 알게 되었고, 분담금을 3주 안에 지불해야 한다.
카나타 지역은 콘도 주민들이 갑작스레 1만 불에 달하는 폭탄고지서를 받았다. CBC
1년 전 은퇴하고 콘도를 구입한 린 브라운씨는 9개월 만에 칼튼콘도미니엄코포레이션281(Carleton Condominium Corporation 281)로부터 1만 3천 달러의 시설 수리비 분담금을 납부해야 한다는 통지를 받았다. 그는 이 돈을 갚기 위해 재정적으로 수년 동안 힘들어질 것이라며 눈물지었다. 예상치 못한 청구서에 충격받은 그는 다른 곳으로 이사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트라타스 코트(Stratas Court)의 3개층 건물 다섯 동은 1980년대에 지어졌다. 40개 유닛중 30개가 밝고 아늑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유리 선룸을 자랑한다. 하지만 이에 큰 비용이 따랐다. 콘도 시설 점검에서 선룸의 지속적인 누수 문제가 불거진 것이다. 점검 보고서에 따르면 목재 외장 부품의 부식과 건축법에 맞지 않은 시공이 드러났다. 이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콘도 관리업체인 센티넬매니지먼트(Sentinel Management)는 3월 콘도 소유주들에게 6월 30일까지 시설 수리비 60만 달러를 분담하여 납부하라 통지했다. 각 소유주가 부담하는 금액은 유닛 크기에 따라 다르다.
콘도의 특장점으로 꼽히던 선룸이 콘도 소유주들에게 막대한 짐을 지우게 됐다. 디에이전시리얼에스테이트
한 소유주는 콘도 관리업체로부터 분담금의 연기나 분납은 불가하다는 통보를 받았으며, 그에게 고지된 금액 11,000달러를 기한 내 지불하지 않으면 그의 재산에 저당권을 설정할 것이라 경고를 받았다. 온타리오주에서는 저당권이 설정되면 콘도 관리업체가 우선권을 갖게 된다.
콘도 측은 일정에 맞춰 시공업체를 선정하고, 비용이 상승하기 전에 전액을 수납하는 것이 최선이라 주장하고 있다. 센티넬매니지먼트의 노아 존스턴은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은 이해하지만,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온주에서는 콘도 측이 매년 조사를 실시해 수리 및 유지보수 비용을 충당할 충분한 자금이 확보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대부분의 경우 예상한 유지보수 비용보다 실제로는 더 많은 비용이 쓰이게 된다. 부동산법 전문가 로드 에스카욜라씨는 콘도 구매자들에게 콘도 관리업체의 재정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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