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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치료제 '위고비' 주정부가 지원해야?
비용 월 400불 달해 환자들 부담
- 미디어1 (media@koreatimes.net)
- Jul 04 2024 03:55 PM
일각선 "필요한 이들에게 모두 지원돼야" 전문가 "아직 더 많은 연구 필요"
인기 있는 체중 감량 약물 위고비는 지난 5월 초부터 캐나다에 출시됐지만, 이를 사용하려면 매달 약 400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비용에 대해 국가적인 지원이 없으면 장기적으로 국익에 해가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비만 개선을 목표로 하는 비만협회(Obesity Canada)의 과학 부서장 산지브 소칼링감 박사는 "비만 단계에서 치료가 진행되지 않으면 이후 발생할 합병증으로 인해 환자가 더 늘어나거나 당뇨병, 고콜레스테롤 등 다른 질병으로 인한 약물 비용이 증가하게 된다"고 경고했다.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 치료제 위고비의 패키지 디자인. AP
위고비는 덴마크 제약회사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가 만든 주간 주사제다. 당뇨병 약물인 오젬픽과 동일한 활성 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를 포함하고 있지만 위고비는 더 높은 용량이다.
2년 전 캐나다 보건부 승인 받아
캐나다 연방보건부는 지난 2021년 11월 비만 치료를 위해 위고비를 승인했지만, 캐나다 약물 기관은 각 주와 준주에 이 약물에 대한 비용을 환급하지 않도록 권고했다. 캐나다 약물 기관은 위고비가 효과적이며 부작용 또한 허용 가능한 범주 내에 있다고 밝혔지만, 합병증 예방이나 삶의 질 향상에 대한 여부는 불확실하다고 판단했다.
소칼링감 박사는 CBC 라디오 'The Current'에서 위고비가 주정부의 건강 보험에 포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소칼링감 박사는 "위고비의 가격이 너무 비싸기 때문에 많은 비만 환자들이 여전히 합병증의 위험에 노출되는 등 삶의 질이 저하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그는 위고비가 체중 감량뿐 아니라 심혈관 질환이 있는 일부 환자들에게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한 수면 무호흡증과 간 염증에 대한 연구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소칼링감 박사는 연간 수천 달러에 달하는 위고비에 대한 비용 지원하기 위해 막대한 예산이 필요하다면서도, 캐나다 국민의 비만 환자 비율을 생각하면 그 비용을 정당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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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llykim ( seoulloc**@gmail.com )
Jul, 04, 06:13 PM너무 많이 먹어 생기는 병은, 덜 먹으면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