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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에 노프릴스 컨셉매장 오픈
셀프계산대에 고객들 불편 호소
- 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 Jul 09 2024 10:46 AM
새로운 노프릴스 컨셉매장이 토론토 리버티 빌리지(Liberty Village)에 오픈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 일부 고객들의 원성을 자아내고 있다.
이 매장은 일반 계산대 대신 셀프 계산대에 더 중점을 두는 차별화 전략을 택했는데, 고객들이 불편을 호소한 것이다. 셀프 계산대를 늘리는 것은 최근 몇 년간 업계 전반에서 늘어나는 추세지만 일부 브랜드는 절도 등의 문제로 인해 다시 기존의 일반 계산대 시스템으로 돌아가기도 했다.
새로운 노프릴스 컨셉매장이 토론토 리버티 빌리지(Liberty Village)에 오픈했다. 블로그티오
최근에 취임한 로블로스 CEO 퍼 뱅크(Per Bank)는 지난 금요일에 링크드인 계정에 공유한 비디오에서 새 매장을 자랑스레 소개했으며, 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는 엇갈렸다. 한 고객은 "사람들이 왜 셀프 계산대를 환영하는지 모르겠다. 직원 계산대가 없어지면 일자리가 사라지고 소비자가 그 일을 대신 해야한다"고 말했다.
퍼 뱅크는 이에 "우리는 고객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소형 매장에서는 인당 구매하는 물건의 수가 적기 때문에 결제 시간이 짧아져, 셀프 계산대를 제공함으로써 더 많은 고객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필요시 조정하고 있다"고 답했다.
다른 한 고객은 리버티 빌리지의 킹(King)과 쇼(Shaw) 거리에서 1km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 노프릴스가 문을 열었다며 "리버티 빌리지에 노프릴스가 두 개나 있을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이런 이례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100명 이상의 고객들이 이 매장을 찾아 "혁신적이고 상품화되어 있으며 조직적이며, 편리하고 고객 친화적이며 소규모임에도 가치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레딧(Reddit)에서는 혹평을 받고 있다. 한 고객은 쓰레드에서 왜 7개의 셀프 계산대와 2개의 직원 계산대를 두는지 이해가 안된다며 "다운타운 토론토에서 줄 서고 싶어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말했다. 일부 고객들은 기술 전반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며 "자동 계산대를 사용하는 고객에게 세금을 면제해주어야 한다"면서 사람을 고용해서 해야 할 일을 고객에게 시키려면 돈을 지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일부 고객들은 높은 가격을 비판하기도 했다. 한 고객은 "우리의 가격은 경쟁사보다 낮다"는 퍼 뱅크의 클립을 인용하며 "그 사람은 5달러에 아스파라거스를 판매하고 있고 나는 푸드베이직에서 1.99달러에 아스파라거스를 샀다"며 다시는 노프릴스에서 쇼핑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다른 한 고객은 "퍼 뱅크는 2023년에 2200만 달러를 벌어들인 부자인데, 그가 어디서 쇼핑을 하는지 궁금하다"며 웃었다.
42 Hanna Ave에 위치한 이 노프릴스는 일반 매장의 절반 크기다. 퍼 뱅크 CEO는 "지역 사회에 맞춘 유기농 농산물, 신제품 및 신선한 베이커리에 중점을 둔다"고 설명했다. 노프릴스의 모회사 로블로스는 이러한 소규모 매장을 캐나다 주요 도시에 추가적으로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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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