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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년 전 사건이 내 인생 바꿔"
스트로낙 성폭행 사건 피해여성 조언(하)
- 김명규 발행인 (publisher@koreatimes.net)
- Jul 12 2024 03:27 PM
"입을 열고 밝혀라. 늦어도 신고해라"
20살 때 대재벌 프랭크 스트로낙으로부터 성추행 당한 여성은 경찰에게서 아무런 조언을 받지 못했지만 본인도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았다.
"그래봤자 무슨 소용이 있을까?"라고 생각해서 경찰에 항의 또는 문의하지도 않았다. 이것이 옳았을까. 이제는 후회된다.
성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된 프랭크 스트로낙. CP통신 자료사진
그러나 자신은 다른 성폭행 피해자들도 그런 식으로 취급당할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에 마음이 언제나 불편했다. 더구나 사건 당일 음식점 직원들이 스트로낙이 음란한 행동을 하는 걸 보면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던 것은 그들이 모두 일종의 합동작전을 벌인 것 같아서 분한 마음도 있었다.
그녀는 최근에야 필Peel지역경찰로부터 ‘1980년 첫 진술내용을 기록한 토론토경찰국 보고서를 발견했다’고 연락받았다. 경찰은 사건이 현재 법정에 계류 중이란 이유로 옳다, 그르다는 등 어떤 논평도 피했다. 그러나 그녀는 기분이 좋았다. "나는 전과 달리 경찰관과 대화하는 기분이었지, 결코 심문당하는 기분은 아니었다. 게다가 그들은 '우리는 당신 말을 믿어요'라고 은근하게 말했어요."
온타리오에는 성폭행 피해자에게 법률조언을 무료 또는 비밀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있다.
44년 전 사건 하나 뿐이었지만 그것은 그녀의 삶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 결국 어려서부터 가졌던 꿈의 직업은 갖지 못했다고 그녀는 아쉽게 말했다.
그가 피해 여성들에게 주는 말: 자신이 믿는 가족, 친구, 치료사 또는 변호사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사건을 알린다. 말하는 시기는 아무리 늦어도 괜찮다. 입 닫고 혼자 고통받는 것보다 낫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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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규 발행인 (publisher@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