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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유로 결승서 잉글랜드 격파
12년만에 정상...4회 우승 달성
- 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
- Jul 15 2024 09:02 AM
스페인이 12년 만에 유로(유럽축구선수권대회) 정상을 탈환하며 가장 먼저 '4회 우승'을 달성했다.
스페인은 14일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열린 유로 2024 결승전에서 잉글랜드를 2-1로 제압했다.
14일 독일에서 열린 유로축구선수권 결승에서 스페인이 잉글랜드를 2-1로 누르고 우승했다. 연합뉴스 사진
스페인은 1964, 2008, 2012년에 이어 통산 네 번째 유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 대회 전까지 독일과 스페인이 각각 3회로 최다 우승 공동 1위였으나 스페인이 이날 승리로 사상 첫 4회 우승팀이 됐다.
유로 2008,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유로 2012를 연이어 제패한 이후 침체를 겪었던 스페인은 지난해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와 이번 유로 정상에 오르며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반면 잉글랜드는 2회 연속 유로 결승에 진출하고도 또다시 우승의 마지막 관문을 넘지 못했다.
잉글랜드는 '축구 종가'로 불리지만, 1966년 자국에서 개최한 월드컵 외엔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하고 있다. 직전 유로 2020에서는 결승에서 이탈리아에 승부차기 끝에 졌고, 이번엔 스페인에 한 골 차로 패했다
세계 최고 골잡이로 꼽히면서도 소속팀과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좀처럼 우승하지 못하는 해리 케인의 '무관 징크스'도 이어졌다.
대회 최우수선수(MVP)는 스페인 중원의 핵심 역할을 하며 우승을 이끈 로드리에게 돌아갔다.
스페인의 '신성' 라민 야말(17)은 베스트 영플레이어로 선정됐다.
득점 부문에선 케인과 스페인의 다니 올모 등 6명이 3골로 공동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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