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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기업들 "기후변화 영향 심각"
수익감소와 운영차질... 대응책 마련 시급
- 임세민 기자 (press3@koreatimes.net)
- Jul 21 2024 08:48 AM
최근 조사에서 기후 변화가 기업 운영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미 절반 이상의 기업이 수익 감소를 경험했다고 보고했다. 이 조사에서 참가자의 대다수인 92%가 극단적인 기상 이변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최근 조사결과에 따르면 대다수의 캐나다 기업들이 기후 변화로 인해 심각한 영향을 받고 있다. 언스플래쉬
응답 기업의 56%는 산불, 홍수, 극심한 더위 등의 기후 이변으로 인해 지난해 수익에 영향을 받았다고 보고했으며, 비슷한 비율로 운영 차질과 근로자 생산성 및 공급망 방해를 경험했다. 응답 기업 중 절반 이상의 연 매출은 5억 달러 미만이었다.
기업들은 기후 변화와 관련된 목표를 지원하기 위해 투자할 의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80%가 온실가스 감축을 최우선 과제로 삼기에는 필요한 자원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KPMG 캐나다의 기후 리스크 대표인 루파 다베(Roopa Davé)는 많은 기업이 기후 리스크를 기타 기업 위험처럼 다루기 시작했지만, 대부분이 아직 리스크 식별과 평가의 초반 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설명했다.
보험 분야에서의 영향도 커지고 있으며, 기업의 30%가 보험 적용 제외나 비용 상승을 경험했다. 지난해에는 심각한 날씨로 인해 31억 달러의 보험 손해가 발생했으며, 최근 10년 간 평균 23억 달러의 재난 손실이 발생해 이전 10년의 6억 7천 5백만 달러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지금부터 기후 리스크 평가 및 적절한 조치를 통해 민첩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다베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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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민 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