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핫뉴스
홍수로 터진 에어백 수리 1년 대기
오타와 한인 애큐라 늑장 서비스에 분통
- 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
- Jul 22 2024 04:11 PM
렌트카 제공마저 거부...대중교통 이용
1년간 차량 수리를 기다리다 지친 오타와 한인 남성의 사연이 최근 CTV를 통해 소개됐다.
직장인 조슈아 김(32)씨의 2016년형 애큐라 승용차는 지난해 8월 홍수 때 에어백이 터졌다.
지난해 8월 오타와 홍수 때 한인 조슈아 김씨의 애큐라 승용차의 센서에 문제가 발생, 에어벡이 터졌다. CTV 방송 사진
이에 김씨는 딜러에 차를 맡기고 수리를 요청했지만 1년이 흐른 지금까지 '진행형'이다.
김씨는 처음엔 보험회사를 통해 렌트카를 빌려 타고 다녔지만 관련 규정은 2개월 후 만료됐다. 애큐라 측에 렌트카 지원을 요청했으나 지난해 10월 거부됐다.
김씨의 차는 홍수로 인해 에어벡의 센서가 고장을 일으켰는데, 애큐라 측은 부품 조달에 문제가 있다면서 1년 가까이 수리를 하지 못했다.
애큐라 측은 김씨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부품을 주문했지만 언제 도착할지 예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씨는 차로 출근할 떄는 20분이 소요됐지만 지금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느라 출퇴근 떄 1시간 이상 걸린다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오크빌에 거주하는 김씨의 부친은 22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1년이 지나도록 차량 수리가 안된다는 것을 납득할 수 없다"며 애큐라의 서비스에 실망했다고 밝혔다.
조슈아씨는 7세 때 가족과 함께 이민했으며 2년 전부터는 오타와에서 직장 생활을 해왔다.
오타와 지역은 지난해 8월10일 역대 최악 수준의 홍수 피해를 입었다.
www.koreatimes.net/핫뉴스
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