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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르르 몰려가 술 훔친 후 유유히...
소매업소 절도 피해 연간 50억 불
- 유지훈 편집국장 (editor@koreatimes.net)
- Jul 23 2024 11:57 AM
미시사가 일대 LCBO 작년 2,094건
소매업소들의 절도 피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많은 업소들이 방범장치 설치 및 경비원 고용에 큰 비용을 들이고 있지만 절도범들의 범행은 갈수록 대담해지고 있다.
전국적으로 절도 피해가 늘어나는 추세다. 수퍼마켓 고객이 물건을 고르고 있다. CTV 자료사진
전국소매업위원회에 따르면 캐나다 전역의 소매업소 절도 피해는 연간 50억 달러 규모에 달한다.
과거엔 평범한 소비자들이 충동적으로 물건을 슬쩍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젠 떼를 지어 물건을 훔치는 절도단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LCBO에 몰려가 술을 훔친 후 유유히 사라지는 절도단이 있는가하면 대형 소매점에서 카트에 물건을 가득 싣고 달아나는 절도범들도 늘었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샘 래드 전 전국법무사협회장은 "절도 행위를 가볍게 여겨선 안된다"고 경고했다.
그는 "온주에서 5천 달러 미만의 울건을 훔치다가 걸리면 최고 2천 달러의 벌금, 최장 6개월형을 선고받을 수 있고, 5천 달러 이상의 절도 행위로 적발되면 최고 2만5천 달러의 벌금, 최장 10년형이 선고될 수 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범죄기록이 남고 미국 입국이 금지될 수 있으며 취업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고가의 술을 많이 취급하는 LCBO는 최근 절도 피해가 급증,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필지역경찰에 따르면 작년 미시사가 지역의 LCBO 매장들은 2,094건의 절도 피해를, 브램튼 LCBO 매장들은 1,473건의 절도 피해를 각각 신고했다.
LCBO는 직원들의 안전을 우려해 절도 행위를 목격할 경우 무리하게 대응하지 말 것을 권하고 있는데, 이를 악용하는 절도범들이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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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훈 편집국장 (editor@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