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핫뉴스
침 뱉고 주먹 날리고...
주차 단속요원 폭행 피해↑
- 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
- Jul 23 2024 02:22 PM
2021년 6건→2023년 46건
운전자들로부터 얻어맞는 등 폭행 피해를 입는 토론토시 주차위반 단속요원들(Parking Enforcement Officers)이 늘어나자 급기야 경찰청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경고 메시지를 전했다.
23일 마이런 뎀키우 경찰청장은 "단속요원들을 겨냥한 폭행은 주로 주차위반 티켓을 발부할 때 발생한다"며 "이는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고 말했다.
토론토에서 운전자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주차 단속요원들이 늘어나고 있다. 시티뉴스 방송 자료사진
경찰에 따르면 2021년 6건에 불과했던 단속요원 폭행 피해는 2022년 15건, 2023년 46건 등 해마다 증가 추세다. 올해는 7월18일 기준 27건이다.
폭력을 휘두르는 운전자들은 단속요원을 만만하게 여기고 침을 뱉거나 펀치를 날리는 등의 행위를 일삼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기자회견장에 있던 여성 단속요원 캐롤 레이먼드는 CP24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3월 영/블루어 근처에서 티켓을 발부한 후 차에 치일 뻔했다고 밝혔다. 교통법 위반 운전자에게 티켓을 발부한 후 돌아서는데 앙심을 품은 운전자가 차를 몰고 돌진했고, 이때 간신히 몸을 피하면서 위기를 넘겼다고.
이 운전자는 결국 체포·기소됐다.
경찰에 따르면 주차위반 단속요원은 경관은 아니지만 경찰에 소속된 직원들이다.
경찰은 단속요원에게 폭행을 가하면 경관 폭행으로 간주돼 엄중한 처벌을 받는다고 강조했다.
www.koreatimes.net/핫뉴스
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