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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록키산맥 산불 긴급 대피
재스퍼 국립공원 대규모 산불로 수천 명 대피 조치
- 임세민 기자 (press3@koreatimes.net)
- Jul 27 2024 11:14 AM
캐나다 록키 산맥에 위치한 재스퍼 국립공원에서 대규모 산불이 발생하여 수천 명의 주민과 관광객이 대피했다. 재스퍼 국립공원은 에드먼튼에서 서쪽으로 약 370km 떨어진 곳에 있다.
최근 캐나다 록키 산맥에서 산불이 발생해 인근 주민과 관광객들이 대피했다. Reuters
지난 화요일에 공원 측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여러 건의 산불이 발생했으며, 상황이 매우 복잡하고 빠르게 변하고 있음을 알렸다. 국립공원관리청은 산불의 활동 상태와 행동을 파악하고 영향을 받은 인프라를 확인하며 하루 동안의 진화 계획을 세우기 위해 새벽부터 항공기를 투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산불로 인해 작년과 같은 극심한 산불 시즌이 재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작년에는 전국에서 6,600건의 산불이 발생해 1,500만 헥타르가 불에 탔다. 화요일 기준 앨버타 전역에서 약 170건의 산불이 보고되었으며, 이 중 약 3분의 1은 아직 진압되지 않은 상태다.
대피 명령을 받은 주민들은 5시간 내에 대피하도록 지시받았으며, 중요 문서, 반려동물, 약품 및 기타 긴급 물품을 가지고 가야 한다. 북동쪽에서 다가오는 화재로 에드먼턴으로 가는 동쪽 고속도로가 차단되었고, 남쪽에서 치솟는 또 다른 화재로 인해 남북을 잇는 아이스필드 파크웨이가 폐쇄되었다. 이로 인해 서쪽으로만 통행이 가능해져 인근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로 향하는 길만 남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의 보윈 마 재난관리부 장관은 "재스퍼에서 온 대피민들에게 안전한 피난처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가능한 한 빨리 경로를 조정하고 주 내에서 대피민을 수용할 지역을 정하고 있다"고 소셜 미디어를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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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민 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