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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조폐국 '몽고메리 작가' 동전 출시
<빨간 머리 앤> 저자 탄생 150주년 기념해 특별 주화 발행
- 송채원 (edit1@koreatimes.net)
- Jul 31 2024 02:30 PM
캐나다 왕립 조폐국이 세계적인 작가 루시 모드 몽고메리(Lucy Maud Montgomery)의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그녀에 대한 경의를 표하는 동전을 출시했다.
<루시 모드 몽고메리> 주화 앞면. Royal Canadian Mint
루시 모드 몽고메리 작가는 캐나다 프린스에드워드아일랜드주(PEI)에서 태어난 국내 소설가다. 우리에겐 명작 동화 <빨간 머리 앤>의 저자로 잘 알려져 있다.
1908년 '빨간 머리 앤'을 출간하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오른 그녀는 이후 <빨간 머리 앤 시리즈> <과수원 세레나데> <스토리 걸 시리즈> 등 500편이 넘는 작품을 집필하며 왕성하게 활동했다.
캐나다 왕립 조폐국은 이번 주화에 몽고메리 작가의 문학 인생을 담았다. 주화 디자인을 살펴보면 그녀의 초상화와 서명, 그리고 고양이가 각인돼 있다.
몽고메리 작가는 고양이에 대한 사랑이 남다른 애묘인이다. 어린 시절부터 고양이를 벗 삼아 자랐던 탓인지 애정이 깊다. 이에 고양이가 그려진 독특한 서명이 곳곳에서 포착되곤 했는데 이는 절친한 지인들에게 보내는 편지에만 사용했다고 한다. 이 서명은 그녀의 트레이드 마크 중 하나로서 아직까지도 언급되고 있다.
또한 그녀의 문학 업적에 절대 빠질 수 없는 <빨간 머리 앤>의 주인공 '앤'의 뒷모습도 주화에 각인했다. 몽고메리 작가는 1908년부터 약 30년에 걸쳐 빨간 머리 앤 시리즈를 집필했다. 오랜 세월 함께 한 '앤'에게는 작가로서의 정체성이자 그녀의 인생이 담겨있다.
몽고메리 작가 특별 주화는 5,000개 한정 수량으로 제작됐다. 동전의 자세한 뒷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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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채원 (edit1@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