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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0대 강대국에 캐나다가 없는 이유
포브스 인디아, 2024 10대 강대국 발표... 중동 국가 부상
- 송채원 기자 (edit1@koreatimes.net)
- Aug 03 2024 11:44 AM
지난달 포브스 인디아(Forbes India)가 발표한 '2024 10대 강대국' 명단에서 캐나다가 제외된 가운데, 중동 국가들의 급격한 성장이 주목받고 있다.
포브스 인디아는 US News의 방법론을 기반으로 △리더십 △경제적 영향력 △정치적 영향력 △국제간 동맹 △군사력 다섯 가지 주요 요인의 평균값을 산출하여 전 세계 10대 강대국을 선정했다.
포브스 인디아가 '2024 10대 강대국' 명단을 공개했다. 게티이미지
그 결과 올해는 경제적 성과와 기술적 발전을 바탕으로 새롭게 부상한 중동 국가들의 위치가 두드러졌다. 특히 아랍에미리트(UAE)는 이번 명단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하며 10대 강대국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UAE에서는 정부의 탈석유화 정책에 따라 첨단산업에 대한 투자가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정부가 미래성장 산업으로 AI와 로봇 산업을 점찍으면서 거침없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두바이와 아부다비의 경제 성장, 투자 유치, 국제 무역 활성화 등이 UAE의 위상을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
반면 캐나다는 주요 강대국 목록에서 제외됐다. 그간 대부분의 지표에서 10위권을 밑돌았지만 최근 몇 년간의 경제 성장 둔화와 정치적 불안정성이 국가의 영향력을 점차 감소시키고 있다. 또한 정부의 무리한 이민자 정책이 취업시장과 주택시장에 큰 타격을 입히면서 국가 전반의 경제, 사회 구조를 흔들리게 만들었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국가의 정체성이다. 자국민들의 해외 이주율이 높아지면서 실제 캐나다 내에 캐나다인보다 다른 국적의 이주민들이 더 많아지고 있다. 이로 인해 사회 통합과 문화적 동질성 유지가 어려워지면서 정부의 정책 추진에도 차질이 발생했다. 이러한 복합적인 요인들은 캐나다의 국제적 위상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한편 세계 최대 강대국은 역시나 미국이었다. 한국도 6위에 오르면서 강대국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포브스 인디아가 발표한 세계 10대 강대국 순위.
1위. 미국
2위. 중국
3위. 러시아
4위. 독일
5위. 영국
6위. 대한민국
7위. 프랑스
8위. 일본
9위. 사우디아라비아
10위. 아랍에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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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채원 기자 (edit1@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