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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에 '사랑의 양식' 싣고 부르릉
어려운 이웃 위해 달려가는 봉사회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
- Aug 07 2024 03:04 PM
"반가워하는 어르신들 보면 보람"
여름철 '사랑의 양식' 배달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한인사회봉사회(회장 윤현재)는 지난 2일부터 봉사회 이사들 및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사랑의 양식' 배달 봉사에 나섰다.
봉사회의 서상일(오른쪽) 이사가 '사랑의 양식' 수혜자의 카트에 쌀 등을 옮기고 있다. 봉사회 제공
배달 양식은 쌀, 라면, 고추장, 된장, 김, 쌈장 등이다.
수혜 대상은 ◆연금을 받지만 정부 아파트에 입주하지 못하는 한인 ◆연금을 받으면서도 자녀를 돌봐야 하는 한인 ◆캐나다 이민 10년이 안돼 연금을 미처 받지 못하는 한인 ◆실직이나 비지니스 실패 등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거나 불의의 사고로 생활에 불편을 겪는 한인 등이다.
봉사회 이사들이 창고에서 쌀 등을 정리하고 있다. 봉사회 제공
봉사회의 윤현재 회장은 "폭염 속에 배달 한다는 게 쉽지 않지만 양식을 전달 받고 즐거워하시는 어르신들을 보면 봉사자들이 보람을 느낀다"면서 "더 많은 분들이 이 운동에 참여, 어려운 어르신들과 이웃을 돕는 동포애를 나누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하절기 '사랑의 양식 나누기'에는 ◆김형호씨: 쌀 50포 ◆허가네 식당: 쌀 30포 ◆김경미씨: 스시쌀 등 8kg짜리 7포 등이 물품 기증자로 동참했다.
윤현재(왼쪽) 봉사회장이 '사랑의 양식'을 전달하고 있다. 봉사회 제공
또 ◆giftfound canada ◆PAT Central Market Inc. ◆Touch Cash ◆Seoul House BBQ Sojubang ◆동우회 ◆신우원 ◆이대영 ◆유창준 ◆윤현재 ◆서상수 ◆서상일 ◆최규성 ◆헬렌 홍 ◆이성규씨 등이 성금을 보내왔다.
사랑의 양식 나누기에 동참을 원하는 교민은 쌀, 라면 등 물품이나 성금을 한인사회봉사회(#205-1133 Leslie St. North York ON. M3C 2J6. Pay to: R.I.S.S)로 보내면 된다. 기부자에게는 세금공제 영수증이 발부된다.
동절기 '사랑의 양식 나누기'는 12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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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
전체 댓글
캐나다뉴서울by김치맨 ( canadanewseo**@gmail.com )
Aug, 08, 09:18 AM한인사회봉사회(회장 윤현제)에서 좋은 일 하고 있는데! 찬물과 재를 뿌리는 고언을 하겠습니다.
그 나눔행사는 일종의 푸드뱅크(Food Bank) 라 여겨집니다.
어렵게 살고있는 사람들에게 먹을 식량을 공짜로 나눠주는 푸드뱅크입니다.
그런데요! 웰페어 등 사회복지제도가 그런대로 잘 돼있는 이곳 캐나다에서 정말로 푸드뱅크나 무료급식소 같은 게 필요할까요? 저희 시골동네에도 푸드뱅크가 있어 이 동네의 가난뱅이들이 매주 금요일 아침 9시에 푸드뱅크 갑니다. 그런데요! 먹고놀고 지내면서 푸드뱅크를 단골로 애용하는 가정이 이사 나간 후 그 아파트에 가본 적 있습니다. 부엌의 찬장마다 그득히 싸여있는 통조림과 음식들! 거지들이 버리고 간 음식물들!
공짜는 누구나 좋아합니다. 공짜로 얻은 것은 절대로 귀하게 소중하게 여겨지지 않습니다.
김치맨은 기독교인은 아니지만 성경을 읽어본 적 있습니다.
귀한 자식에게 물고기를 잡아다 공짜로 먹여주지말라! 그들에게 고기잡는 방법을 가르쳐라! 는 가르침이 있습니다.
푸드뱅크 운영자들은 그래도 푸드뱅크가 이 사회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항변하겠지만!
그 푸드뱅크들 모두가 문닫더라도 굶어서 죽는 캐네디언 시민은 단 1명도 없게될 거라는 생각은 안 드십니까?
한마디로! 푸드뱅크는 빌어먹는 거지들을 양산시키고 또 거지근성을 키워주는 일만 하고 있다는 게 김치맨의 주장입니다.
그리고 '사랑의 양식' 이라는 듣기좋은 이름으로 1년에 2차례 양식을 나눠주는 한인사회봉사회 역시!
아! 떡과 돈을 만지다 보면 고물이 손에 묻게 된다는 이후락씨의 명언 아닌 명언이 문득 생각나는 아침입니다.
- 푸드뱅크 무용론자 김치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