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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주민 물 빠진 한강하구 걸어서 귀순
2명 중 1명만 성공한 듯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
- Aug 08 2024 08:39 AM
【서울】 북한 주민이 8일 서해를 통해 남쪽으로 귀순했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주민 1명이 이날 남북 중립수역을 넘어 교동도 인근에 도착한 뒤 우리 측에 귀순 의사를 밝혔다.
북한 주민이 귀순한 한강 하구 중립지역. 연합뉴스 자료사진
군 관계자는 "북한 주민 귀순 당시 한강하구는 물이 빠진 상태였고 이 주민은 걸어서 중립수역을 건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처음에 2개의 점이 식별됐는데, 1명이 귀순했다"고 전했다.
정부 소식통은 "북한 주민 2명이 귀순을 시도하다가 1명은 넘어오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북한 인원으로 추정되는 미상인원의 신병을 확보해 관계기관에 인계했다"며 "남하 과정과 귀순 여부 등에 대해서는 관계 기관에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귀순 인원이 민간인인지 군인인지, 귀순 의사가 확실한지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서해를 통한 북한 주민의 귀순이 확인된 것은 지난해 5월 일가족 9명이 귀순한 후 약 1년 3개월 만이다. 지난해 10월에는 북한 주민 4명이 목선에 탑승해 동해 NLL을 넘어 귀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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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