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핫뉴스
  • 부동산·재정
  • 이민·유학
  • 문화·스포츠
  • 주간한국
  • 오피니언
  • 게시판
  • 기획기사
  • 업소록
  • 지면보기
  • 광고문의
  • 기사제보
  •     Tel: (416) 787-1111
  •     Email: public@koreatimes.net
  • LOGIN
  • CONTACT
  • 후원
  • 기사검색
  • LOGIN
  • CONTACT
  • 기사제보
  • 광고문의
  • HotNews 혈압약 혼입 대형 사고...리콜 중
  • CultureSports 한국 12위, 캐나다 14위
  • HotNews 캐나다 메건 올드햄 스키 동메달
  • HotNews 한파 이번주 한풀 꺾인다
  • CultureSports 시애틀 시호크스 12년 만에 수퍼볼 우승
  • CultureSports 한국 쇼트트랙, 혼성 계주로 10일 출격
  • HotNews 장부에만 있는 '유령 코인'의 실체는?
  • HotNews "올림픽 반대 시위대는 이탈리아의 적"
  • Opinion ‘1년 생존율 95%’
koreatimes logo
  • 지면보기
  • 핫뉴스
  • 문화·스포츠
  • 주간한국
  • 이민·유학
  • 부동산·재정
  • 자동차
  • 오피니언
  • 게시판
  • 업소록
  • 후원
  • 기사검색

Home / 주간한국

“이제야 남편의 동공이 흔들려요”

토론토생태희망연대 칼럼


Updated -- Aug 08 2024 12:50 PM
  • 미디어1 (media@koreatimes.net)
  • Aug 08 2024 08:15 AM

제왕나비 기르기, 참여자마다 탄성 터져


 “저는 11살 박리암(재윤)입니다. 저는 스스로를 곤충학자로 생각하고요.”

 당당하게, 아직은 조금 어색한 듯 자신을 곤충학자로 소개하는 토론토 북쪽 리치몬드힐의 베이넌 필즈 초등학교 5학년인 재윤(한인 박충훈 씨의 아들)이는 이미 26쪽짜리 책(Raising Monarchs)도 한권 발행한 저자다. 지난 몇 년 간 제왕나비(Monarch butterfly)를 기르고 관찰하며 얻은 정보를 모나크 나비기르기 라는 책으로 만들었다. 학교 도서관에 기증도 했다.

 “모나크 나비를 길러 보면 너무 좋아요. 멸종위기 종이니 가능한 많이 길러서 자연으로 돌려보내고 싶어요.”

 

screenshot 2024-08-08 at 9.13.50 am.png

제왕나비 애벌레들을 알 상태(맨 오른쪽)부터 날짜별로 놓고 사진촬영. 애벌레를 키울 때는 한 통에 한마리씩 넣고 키우며 1인당 1마리 정도가 적절하다.

 

 

재윤이는 1학년 때부터 큼직한 날개를 퍼덕이며 화려한 색을 자랑하는 나비가 좋았다. 그러다 우연히 제왕나비를 알게 됐고 신비로운 생태를 배우고는 기르기 시작했다. 한여름에만 할 수 있는 제왕나비 기르기는 어렵지 않다. 알에서 애벌레로 자라는 2-3주 동안 신선한 먹이(애벌레는 오로지 밀크위드라는 풀잎만 먹어야 한다)를 공급해 줘야 한다. 그 동안 1밀리미터 정도이던 애벌레는 무게로는 수천배 폭풍성장, 50 밀리미터 전후가 되고 마침내 초록색 고치를 만들어 고요 속에 들어간다. 그 속에서 1~2주 동안의 비밀스런 성장. 그리고 화려한 나비가 된다.

 “고치에서 나비로 태어나는 순간이 제일 행복하고 기쁜 것 같아요” 라는 재윤이는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제왕나비를 기르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재윤이의 그 희망이 올해 이뤄지고 있다. 토론토 생태희망연대(HNET)는 올해 제왕나비 기르기 프로그램을 시작했다(7월24일 koreatimes.net/ArticleViewer/Article/160365). 한인사회에서 제왕나비 기르기 자원자를 모집,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을 열었다. 2주만에 21명이 참여해 40여마리를 키우고 있다. 그 어떤 반려동물 못지 않는 감탄과 감동이 채팅방에 매일같이 쏟아졌다. 오히려 더욱 신선했다.

“어머머 잘 키우셨어요.”

“이제야 관심 없던 남편의 동공이 흔들립니다.”

“우리집에선 남편이 애벌레도 오래 못 보게 하고(스트레스 받을까 봐) 근처에서는 말도 크게 못하게 해요(놀랄까 봐).”

단톡방에서의 수다는 끝이 없다. 하루에도 백여개의 문자와 ‘아이 자랑’ 사진은 물론 애벌레의 움직임을 찍은 동영상이 앞다퉈 올라온다. 애벌레의 먹이가 되는 밀크위드가 자라는 곳이나 산책로 지도도 공유한다. 그래도 구하기 어려우면 서로 나눠준다. 공원에서 알이나 잎을 채취하는 것은 금지돼 있어 주의해야 한다.

가족 수대로 여러 마리를 함께 키워보니 각자의 성격이 다름을 ‘발견’했다. 어떤 ‘녀석’은 움직임이 적고 어떤 녀석은 활발하게 움직인다. 또 어떤 애벌레는 쉬는 시간이면 잎을 떠나 어디론가 헤매고 다니다 쉰다. 자라는 속도도 제각각이다. 늦게 알을 깨고 나온 녀석이 ‘형아’를 추월할 것 같다고 신기해 한다. 덩치가 커지면 잎을 갉아먹는 소리도 사각사각 들린다. 현재 이 방에서 벌써 나비가 4 마리 태어나 하늘로 날아갔고 십여 개의 고치가 매달려 환희의 순간을 기다린다.  물론 관리소홀이나 다른 이유(질병)로 두어 마리는 나비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그래도 자연에서 알이 나비가 되는 가능성이 겨우 1~3%이니 약간의 위로가 된다.

입소문이 퍼지자 토론토 은평교회 주일학교에서 31개의 알을 채취해 달라고 요청이 왔다. 교회 학교 차원에서 해보자는 것이다. 고무적이다.

 

screenshot 2024-08-08 at 9.13.57 am.png

제왕나비회원이 길러낸 제왕나비. 병 속에 고치로 머물다 마침내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냈다.

 

이런 노력은 우리만 하는 것이 아니다. 캐나다 주류 사회에서는 ‘온타리오를 거쳐 이동하는 제왕나비들(Mornarchs Migrating Through Ontario)이란 페이스북 그룹이 있다. 현재 5,200여명의 멤버가 활발하게 소식을 올리고 있고 그 외에도 몇몇 SNS 그룹이 활동하고 있다.

이렇게 우리 인류의 활동으로 멸종위기에 내몰린 신비로운 모나크 나비를 돕자는 재윤이의 희망이 조금씩 이뤄지고 있다. 비록 우리의 활동이 실질적 도움이 될지는 연구가 부족해 확실하지는 않더라도 자연의 화답을 기대해 본다.

한편 토론토 곤충학자연합(Toronto Entomologist's Association)에 따르면 1인당 1마리 이상을 기르는 것은 별도 허가를 받아야 한다. 더 이상 기르기 위해서는 TEA에 가입하거나 정부(MNRF)에 낚시 면허 같은 관련 허가를 받아야 한다. 상업용으로 나비를 대량 증식 시키거나 개인이 많은 애벌레를 한곳에 키울 경우 생태계 교란, 질병과 기생충 감염 확산 등의 위험이 있어서다.

 

 

정필립.jpg

 

796x276-한국일보-웹사이트-제작-서비스_master.jpg

www.koreatimes.net/주간한국

미디어1 (media@koreatimes.net)

  • 캐나다 한국일보
  • 리쏘 (Lisso) 안마의자

댓글을 달아주세요

댓글운영원칙
'댓글'은 기사 및 게시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온라인 독자들이 있어 건전한 인터넷 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 원칙을 적용합니다.

1. 댓글삭제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 하겠습니다.
  1. 1) 타인에 대한 욕설 또는 비판
  2. 2) 인신공격 또는 명예훼손
  3. 3) 개인정보 유출 또는 사생활 침해
  4. 4) 음란성 내용 또는 음란물 링크
  5. 5) 상업적 광고 또는 사이트/홈피 홍보
  6. 6) 불법정보 유출
  7. 7) 같은 내용의 반복(도배)
  8. 8) 지역감정 조장
  9. 9) 폭력 또는 사행심 조장
  10. 10) 신고가 3번 이상 접수될 경우
  11. 11) 기타 기사 내용과 관계없는 내용

2. 권한제한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 드립니다.
"환경" 관련 기사
자전거로 자유 찾은 시민들 “버스보다 빠르다” “차량 이용 하루 한 번 이하라면 셰어링이 저렴해” -- 21 Nov 2025
자동차 포기한 캐나다인들, 삶이 더 좋아졌다 연간 최대 1만6천 불 절감… 생활비가 가장 큰 동기 -- 14 Nov 2025
동계올림픽 개최지 절반이 사라진다 기후변화 속 겨울스포츠의 위기 -- 13 Nov 2025
파리협정 이후 10년, 지구 온도 0.46도 상승 전문가들 “진전 있었지만 속도 너무 느려… 1.5도 목표 멀어져” -- 10 Nov 2025
“탄소 흡수 4배” 과학자들 주목한 ‘풀 많은 나무’ 대나무, 열대 숲보다 최대 4배 높은 탄소 격리율 보여 -- 01 Nov 2025
“불 대신 물로” 친환경 장례, 캐나다서 확산 중 ‘아쿠아메이션’·인체 퇴비화 주목…탄소 배출 없어 -- 31 Oct 2025
토론토, 쓰레기 처리 해법 두고 갈림길 소각 vs 매립, 온실가스 배출 효과 놓고 논란 -- 24 Oct 2025
낙엽, 치워야 할까? 남겨둬야 할까? 전문가 “곤충 서식지이자 토양 영양분 공급원” -- 17 Oct 2025
탈탄소, 아직 희망이 있다 <5> 토론토생태희망연대 칼럼 -- 11 Jun 2025
탈탄소, 아직 희망이 있다 <4> 토론토생태희망연대 칼럼 -- 04 Jun 2025

아래의 기사를 추천합니다

기사제목 작성일
개인 활동으로 탄소 줄이기는 ‘헛된 꿈’ 21 Aug 2024
“당신만 그런다고 지켜질까?” 14 Aug 2024
“이제야 남편의 동공이 흔들려요” 08 Aug 2024
인기관광지 재스퍼 국립공원 최대재앙 31 Jul 2024
“엄마, 우리도 제왕나비 길러요” 24 Jul 2024
기후위기시대, 공유자전거가 대세다 17 Jul 2024

카테고리 기사

adobestock_1761440956.jpeg
W

머리 아플 때마다 진통제 찾는다면

05 Feb 2026    0    0    0
05b11baf-c3b7-4af4-b2eb-84da48a91bde.png
W

사랑 얘기 ‘본맛’에 다른 장르 ‘양념’ 추가

05 Feb 2026    0    0    0
8843cc73-fe27-47bd-a1f4-d3d6c229c7bc.jpg
W

조곤조곤 영어 과외해 주듯 올린 영상

05 Feb 2026    0    0    0
6433ebe7-12b6-43ae-92b8-7d122b5397b1 (1).jpeg
W

엄마 손잡고 내 짝 찾기

05 Feb 2026    0    0    0
adobestock_456066696.jpeg
W

‘오십견’ 셋 중 한명은 7년 넘게 지속

05 Feb 2026    0    0    0
adobestock_518244727.jpeg
W

정말 왼손잡이가 오른손잡이보다 더 똑똑할까

05 Feb 2026    0    0    0


Video AD



오늘의 트윗

20260206-08023259.jpg
Opinion
캐나다는 내우외환 중
05 Feb 2026
0



  • 인기 기사
  • 많이 본 기사

c9cfbffe-254b-4c59-85ce-002ce31f9039.jpg
Feature

'노인 성지' 탑골의 몰락

24 Jan 2026
1
정의선2.jpg
HotNews

현대차, 방산 협력 위해 캐나다행

26 Jan 2026
0
콘도.jpg
RealtyFinancing

"콘도가격 5년 안에 오른다"

26 Jan 2026
0
화면 캡처 2026-01-27 104421.png
HotNews

포드, 중국산 EV 입장 바꿔

27 Jan 2026
2
6bf38a3f-671f-4f04-832f-0b0d1e7cd196.jpg
CultureSports

개인 전용기 타고 '초호화' 올림픽 참가

07 Feb 2026
0
화면 캡처 2026-01-13 101716.png
Immigration

"캐나다서 학비·생활비 8만 불 썼는데"

13 Jan 2026
1
장관.jpg
HotNews

"2035년까지 잠수함 4척 인도 제안"

04 Feb 2026
1
에어.jpg
HotNews

에어캐나다, 승객에 1만5천 불 배상

15 Jan 2026
0


500 Sheppard Ave. E. Unit 206 & 305A, North York, ON M2N 6H7
Tel : (416)787-1111
Fax : (416)781-8434
Email : public@koreatimes.net
광고문의(Advertising) : ad@koreatimes.net

캐나다 한국일보

  • 기사제보
  • 온라인지면 보기
  • 핫뉴스
  • 이민·유학
  • 부동산·재정
  • 주간한국
  • 업소록
  • 찾아오시는 길

한인 문화예술 연합

  • 한인문인협회
  • 한인교향악단
  • 한국학교연합회
  • 토론토한인회
  • 한인여성회
  • 한인미술가협회
  • 온주한인실협인협회

한인 공익 네트워크

  • 홍푹정신건강협회
  • 생명의전화
  • 생태희망연대

공공 정부기관

  • 토론토총영사관
  • 몬트리올총영사관
  • 벤쿠버총영사관
  • 캐나다한국대사관
  • KOTRA
  • 민주평통토론토
  • 재외통포협력센터

The Korea Times Daily 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The Korea Times Dail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