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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나 테일러 스위프트 콘서트 취소
테러 용의자 2명 체포
- 유희라 인턴기자 (press1@koreatimes.net)
- Aug 08 2024 12:25 PM
오스트리아 비엔나 테일러 스위프트 콘서트에 테러 음모를 꾸민 두 명의 용의자가 체포됐다.
스위프트는 에라스 투어의 일환으로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 3일에 걸쳐 에른스트 하펠 경기장에서 공연할 예정이었다.
행사 주최자 바라쿠다 뮤직(Barracuda Music)은 7일 오후 인스타그램 채널에 올린 게시물에서 "모두의 안전을 위해 예정된 3개 공연을 모두 취소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오스트리아 비엔나 테일러 스위프트 콘서트에 테러 음모를 꾸민 두 명의 용의자가 체포됐다. 테일러스위프트가 6월 21일 런던에서 공연하고 있다. AP통신
당국은 7일 오전 두 명의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는데, 그중 한 명은 콘서트 테러를 계획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19세의 주범은 비엔나 남쪽의 테르니츠에서 체포, 두 번째 용의자는 오스트리아 수도에서 체포되었다.
프란츠 루프 오스트리아 내무부 공안국장은 당국이 테러 위협에 대해 알고 있으며 "또한 주범이 비엔나에서 열리는 테일러 스위프트 콘서트에 초점을 맞고 있었다"며 이 19세 용의자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IS)에 충성서약을 했다고 말했다.
또한 화학 물질이 확보되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7일 오마르 하이자위-피르히너 오스트리아 국가안보정보국 국장은 용의자가 경기장 밖에서 칼이나 자체 제작한 폭발물을 사용해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을 죽이고 싶어했다"고 말했다.
당국은 다른 용의자의 집에서 IS와 알카에다 자료도 발견했다고 밝혔다. 또한 용의자가 며칠 전 콘서트 진행을 돕는 회사에 고용되었고, 경기장 근처에서 특수 경찰에 체포되었다고 전했다.
당국이 콘서트의 보안 조치를 강화할 것이라고 발표한 지 몇 시간 만에 콘서트가 취소됐다.
모든 티켓은 다음 10 영업일 이내에 자동으로 환불된다.
2017년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아리아나 그란데 콘서트에서 발생한 테러로 22명이 사망했다. 자살 폭탄 테러범 살만 아베디는 수천 명의 젊은 팬들이 방문한 콘서트가 끝날 무렵 맨체스터 아레나에 배낭 폭탄을 설치했고 100명 이상이 부상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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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라 인턴기자 (press1@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