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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배우 알랭 들롱, 88세로 사망
"세상을 꿈꾸게 한 스타 그 이상"
- 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 Aug 18 2024 10:00 AM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랑스 배우 알랭 들롱이 88세의 나이로 사망했다고 프랑스 언론이 보도했다.
프랑스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은 X에서 '전설적인 배우'에 대한 경의를 표했다.
그는 "알랭 들롱은 전설적인 역할을 맡았고 세상을 꿈꾸게 했으며, 그는 스타 그 이상이었다"고 말했다.
들롱의 유가족은 18일 프랑스 국립 뉴스(Agence France-Presse)에 성명을 통해 사망을 발표했다. 들롱에 대한 찬사는 즉시 소셜 플랫폼에 쏟아지기 시작했고, 모든 주요 프랑스 미디어는 그의 경력에 대한 보도로 전환했다.
올해 초, 그의 아들 앤서니는 들롱이 B세포 림프종이라는 암 진단을 받았다고 말한 바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랑스 배우 알랭 들롱이 88세의 나이로 사망했다고 프랑스 언론이 보도했다. 연합뉴스
1960년대와 1970년대 들롱은 루키노 비스콘티부터 조셉 로시까지 세계적인 감독들의 주목을 받았다.
그는 여러 이탈리아 영화를 만들었는데, 특히 비스콘티와 함께 1961년 영화 "로코와 그의 형제들"에서 자기희생적인 형제를 연기한 것이 가장 유명하다. 이 영화는 베니스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그가 주연을 맡은 1963년 비스콘티 영화 "Le Guepard"(표범)는 칸 영화제에서 가장 높은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그의 다른 영화로는 고어 비달과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등이 각본을 쓴 클레망의 "파리가 불타고 있다", 자크 드레이가 감독한 "라 피신"(어떤 경우에는 "죄인들"이라는 이름으로 배급됨), 그리고 이와는 대조적으로 로지의 1972년 "트로츠키의 암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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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