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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리내, 한국인 최초 '윌리엄 사로얀 국제 문학상' 수상
"연약함과 강인함에 대한 아름다운 이야기"
- 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 Aug 26 2024 01:48 PM
24일 이미리내 작가의 장편소설 '이름 없는 여자의 여덟 가지 인생(원제 8 Lives of a Century-old Trickster)'가 2024 윌리엄 사로얀 국제문학상을 수상했다.
2년마다 수여되는 이 상은 소설가, 극작가, 단편 소설가인 윌리엄 사로얀의 삶과 유산을 기리며, 신진 작가들의 작품을 격려하고 기념한다.
이미리내는 홍콩에 거주하며 이전에 여러 유명 문예지에 단편 소설을 발표한 바 있다.
작가의 장편소설 데뷔작 '이름 없는 여자의 여덟 가지 인생'은 북한에서 홀로 탈출한 그의 큰고모의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아 일제 강점기부터 해방에 이르기까지 한국 역사의 격동기를 살아낸 여성의 이야기를 펼친다.
24일 이미리내 작가의 장편소설 '이름 없는 여자의 여덟 가지 인생(원제 8 Lives of a Century-old Trickster)'가 2024 윌리엄 사로얀 국제문학상을 수상했다. mirinaelee.com
심사위원들은 "인간의 연약함과 강인함에 대한 아름답고 복잡한 이야기"라며 캐릭터들이 너무나 매혹적이라고 평했다. 또한 "예상치 못한 서스펜스와 서정적인 서술이 독자로 하여금 페이지를 음미하게 한다"고 덧붙였다.
이 소설은 영문으로 먼저 출간돼 많은 호응을 얻었고, 한국어판은 지난달 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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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