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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신작 게임들, 유럽 공략 청신호
獨서 ‘게임스컴 2024’ 개막
- 미디어1 (media@koreatimes.net)
- Aug 28 2024 09:28 AM
펄어비스 ‘붉은 사막’ 시연판 공개 비주얼·에픽 분야 어워드 후보에 넥슨·크래프톤, 신작 소개 호평 삼성전자도 ‘3D 모니터’ 등 공개
넥슨과 펄어비스, 크래프톤 등 한국의 주요 게임사들이 21일 독일 쾰른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 2024’에 신작을 대거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신형 3차원(3D) 모니터 등을 소개하며 구매력 높은 서구 게이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 모델이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4’에서 ‘오디세이 3D’ 모니터를 통해 크래프톤의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 시연판을 체험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펄어비스는 이날 쾰른메세에서 열린 게임스컴에 2025년 출시가 예상되는 신작 ‘붉은사막’ 부스를 개설하고 직접 플레이할 수 있는 시연판을 처음 공개했다. 방문객은 사전 영상으로 공개된 ‘하얀뿔’을 비롯해 네 가지 보스와 전투를 체험할 수 있다. 2019년 개발이 발표된 후 오래도록 기대작으로 꼽혀 왔던 이 게임은 올해 게임스컴 어워드에서 높은 그래픽 수준을 평가하는 ‘비주얼’과 게임 내용의 웅장함·경외감 등을 평가하는 ‘에픽’ 등 2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넥슨도 자회사 네오플이 개발한 액션 게임 ‘퍼스트 버서커: 카잔’의 영상을 공개하고 시연판을 선보였다. 2025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게임으로 한국에서 인기 있는 PC·모바일 게임 ‘던전앤파이터’ 세계관을 반영했지만 스타일은 완전히 달리해 서구의 콘솔(게임 전용 기기)을 즐겨 하는 게이머들을 겨냥했다. 이번 게임스컴 어워드에선 ‘최고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후보에 뽑혔다.
크래프톤은 올해 중 내놓을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인조이’를 앞세웠다. 두 작품은 2023년 한국의 ‘지스타 2023’ 때 시연판이 공개됐다. ‘다크앤다커 모바일’ 은 20일 열린 게임스컴 전야제에서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사전 예약을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인 ‘인조이’는 게임스컴 어워드에서 ‘가장 재미있는 게임’ 부문 후보가 됐다.
이 밖에 하이브 자회사 하이브IM은기업간거래(B2B) 전시관에 부스를 내고 액션스퀘어가 개발 중인 ‘던전 스토커즈’를 소개한다.
카카오게임즈는 자회사 오션드라이브스튜디오의 ‘로스트 아이돌론스’ 등 3종을 출품한다. 게임스컴은 게임 플레이를 지원하는 하드웨어 제품이 경쟁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삼성전자도 800㎡ 규모의 전시장을 꾸렸다. 핵심으로 내세운 신제품은 안경이나 헤드셋이 없어도 3D 체험이 가능한 모니터 ‘오디세이 3D’다. 2024년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모니터와 스마트폰 ‘갤럭시 Z폴드6’ 등도 소개하고 시연 게임들을선보여 성능을 강조할 예정이다.
인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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