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핫뉴스
  • 부동산·재정
  • 이민·유학
  • 문화·스포츠
  • 주간한국
  • 오피니언
  • 게시판
  • 기획기사
  • 업소록
  • 지면보기
  • 광고문의
  • 기사제보
  •     Tel: (416) 787-1111
  •     Email: public@koreatimes.net
  • LOGIN
  • CONTACT
  • 후원
  • 기사검색
  • LOGIN
  • CONTACT
  • 기사제보
  • 광고문의
  • HotNews 유학생 망명 신청 유행처럼 번져
  • HotNews 자유→블록퀘벡→자유 당선
  • CultureSports 여자야구 스타 한인타운 구장서 역사적 피칭
  • HotNews 교민 30명 쿠바서 첫 재외선거
  • HotNews 광주 고교생 20명 토론토서 5·18 행사 
  • HotNews '전두환 가방' 쇼핑몰에
  • HotNews 미중, 90일 관세휴전 돌입
  • HotNews 미국 피하는 학술대회 확산
  • Opinion 실향기 失鄕記
koreatimes logo
  • 지면보기
  • 핫뉴스
  • 문화·스포츠
  • 주간한국
  • 이민·유학
  • 부동산·재정
  • 자동차
  • 오피니언
  • 게시판
  • 업소록
  • 후원
  • 기사검색

Home / 문화·스포츠

가사마다 담긴 진정성, 生의 한 장을 채우다

1030세대 ‘청춘 찬가’... 데이식스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 미디어1 (media@koreatimes.net)
  • Aug 29 2024 10:39 AM

5년 전 곡이 주간 톱7 ‘역주행’ 고3·대학생·취준생·신혼부부 등 인생 국면마다 위로해주는 가사 졸업식·결혼식 단골 축하곡으로 외계어 남발 아이돌 노래에 피로 “현실의 우리에게 와닿는 가사”


지난 8일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 결승전. 경기장에 입장하던 박태준(20) 선수의 한쪽 귀엔 흰색 무선 이어폰이 꽂혀 있었다. 그가 듣던 노래는 밴드 데이식스의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박태준은 올림픽 남자 58㎏급에서 한국 태권도 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가 경기 직전 듣던 노래 제목처럼 태권도 역사의 한 페이지를 새로 쓴 것이다.

 

3d11ad8d-1193-4262-96f8-ce85cd60e78d.jpg

박태준 선수가 7일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남자 58kg급 결승에서 금메달을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뉴시스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의 마음만 사로잡은 게 아니다.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가 요즘 새삼 인기다. 멜론, 스포티파이 등 9개 음원 플랫폼의 곡 사용량을 집계하는 써클차트 최신 주간 인기곡(스트리밍·4~10일 기준) 7위에 올랐다. 2019년 7월 이 노래가 발표된 후 최고 순위다. 5년이나 된 이 노래는 K팝 아이돌그룹들의 최신 댄스곡들을 줄줄이 제치고 차트에서 역주행하고 있다.

이변의 징조는 2년여 전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 2022년 10월 병역을 이행하던 멤버 도운과 영케이, 원필이 군복을 입고 공연한 KBS2 ‘불후의 명곡’ 영상이 입소문을 타면서 순위가 조금씩 올랐다. 김진우 써클차트 수석연구위원은 “곡 발표 1, 2주 안에 빨리빨리 이뤄지는 K팝 소비 흐름을 고려하면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의 2년에 걸친 장기 차트 역주행은 흔치 않은 사례”라고 분석했다.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가 인기곡 차트에 꾸준히 머무르는 건 10~30대에서 이 노래가 ‘청춘 찬가’로 통하기 때문이다. “아름다운 청춘의 한 장 함께 써내려 가자”는 희망찬 가사에 청량한 밴드 연주가 더해져 청춘의 반짝이는 순간을 음악으로 돋을새김해서다. 고3제자를 둔 교사들에게 ‘한 페이지가 될수 있게’는 ‘수능 응원 18번 곡’이다. “입시 스트레스로 불안이 최고조에 달했던 고3 때 학교 축제에서 좋아했던 선생님이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를 불러 주셨다. ‘솔직히 나보다도 네가 몇 배는 더 힘들었을 거라고 믿어’란 가사를 보고 힘을 얻은 뒤 내 ‘인생 18번곡’이 됐다”(김성현·22)는 게 요즘 대학생들이 들려준 추억. 취업 준비생들은 “’오늘을 위해 그저 견뎌줘서 고마워’라는 가사에서 위로”(강진주·24)받고, “‘지금이 오기까지 마냥 순탄하진 않았지’란 노랫말이 여태 내가 한 고생을 다 알고 다독여주는 것 같아서”(이서현·23) 이 곡을 챙겨 듣는다.

 

4aa91588-5294-4ee5-b31a-05d795235f2e.jpg

K팝 주요 기획사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밴드인 데이식스.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유튜브엔 젊은 부부들이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를 결혼식 행진곡으로 쓴 뒤 함께 식장을 걸어 나가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줄줄이 올라 있다. 결혼식 사회 전문 진행자인 명희준씨는 “역경을 딛고 함께 해보자는 메시지가 담긴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와 ‘끝없는 가능성 중에 날 골라줘서 고마워’란 노랫말로 시작하는 데이식스의 ‘웰컴 투 더 쇼’가 요즘 20대와 30대 신혼부부들이 가장 많이 찾는 결혼식 행진곡”이라고 말했다.

뜻을 알 수 없는 외계어와 감탄사를남발하고 육중한 전자 음악, 즉 ‘쇠맛’ 으로 범벅이 된 K팝 댄스 아이돌그룹 노래들에 대한 피로가 쌓인 터에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의 인기는 이에 대한 반작용이기도 하다. “‘쇠맛’ 대신 밴드 특유의 자연스럽고 시원시원한 음악이 쉬 질리지 않고”(채성아·22), “가사를 통해 전달되는 메시지가 현실을 살고있는 우리에게 크게 와닿으면서도 ‘떼창’ 하기 좋은 여름 축제곡 같아서”(신예린·22) 이 노래를 좋아한다는 게 데이식스 팬들의 말이다. 초등학교 4학년아이를 둔 학부모 김모씨는 “학교에서 점심시간에 반 친구들이 선생님께 ‘한페이지가 될 수 있게’를 자꾸 틀어달라고 해서 우리 아이도 이 노래를 좋아하게 됐다”고 웃으며 말했다.

역경을 딛고 일어선 밴드의 성장사는 팬들과의 유대감을 높였다. 데이식스는 2015년 데뷔 당시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의 ‘미운 오리 새끼’였다. 연습생 시절부터 뛰어난 노래 실력을 뽐냈던 멤버 성진이 춤을 못추자 3년 동안 그를 지켜본 JYP가 전략을 수정해 원필과 영케이, 도운을 모아밴드로 꾸렸다. JYP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들은 일주일에 100시간 넘게 악기 연주를 연습했다. 노래를 부르며 악기 연주를 자연스럽게 하기 위해 때론 합주실 불도 껐다. 어두운 방에서 붓글씨를 연습한 조선시대 한석봉이 따로 없었다. 우여곡절 끝에 데뷔해 공연 중심으로 활동하던 데이식스가 뒤늦게 대중적 인기를 얻은 과정이다. 김도헌 대중음악평론가는 “오랜 무명 기간을 거친 멤버들의 성장사가 그들이 쓴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의 진정성을 더하면서 파급력이 커진 것”이라고 봤다.

양승준 기자·서진 인턴 기자

 

 

공식블로그홍보01.jpg

www.koreatimes.net/문화·스포츠

미디어1 (media@koreatimes.net)

  • 코데코 록키엘크 녹용 & 공진단
  • 리쏘 (Lisso) 안마의자

댓글을 달아주세요

댓글운영원칙
'댓글'은 기사 및 게시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온라인 독자들이 있어 건전한 인터넷 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 원칙을 적용합니다.

1. 댓글삭제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 하겠습니다.
  1. 1) 타인에 대한 욕설 또는 비판
  2. 2) 인신공격 또는 명예훼손
  3. 3) 개인정보 유출 또는 사생활 침해
  4. 4) 음란성 내용 또는 음란물 링크
  5. 5) 상업적 광고 또는 사이트/홈피 홍보
  6. 6) 불법정보 유출
  7. 7) 같은 내용의 반복(도배)
  8. 8) 지역감정 조장
  9. 9) 폭력 또는 사행심 조장
  10. 10) 신고가 3번 이상 접수될 경우
  11. 11) 기타 기사 내용과 관계없는 내용

2. 권한제한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 드립니다.

아래의 기사를 추천합니다

기사제목 작성일
캐나다, '유니버설 랭귀지'로 아카데미 국제영화상 도전 02 Sep 2024
(광고기사) 캐나다 동부 대표적 단풍 여행지 30 Aug 2024
“개성상인이 홍삼 세계화? 조선총독부가 돈벌이로 전파한 것” 30 Aug 2024
고령화 시대 현실 반영? 드라마도 나이 들어가네! 29 Aug 2024
가사마다 담긴 진정성, 生의 한 장을 채우다 29 Aug 2024
안젤리나 졸리, 'TIFF'에 온다 28 Aug 2024

카테고리 기사

사토.jpg
C

여자야구 스타 한인타운 구장서 역사적 피칭

12 May 2025    0    0    0
990c396b-77be-481c-86f3-d7fa92c8e0bf.jpg
C

시속 100㎞ 아래면 폭탄이 터진다

05 May 2025    0    0    0
eabc734d-e060-496a-9dc8-8a3f052f3789.jpg
C

알래스카 연구원들의 집단 동사

05 May 2025    0    0    0
1514614f-731d-4f84-9c5f-1ca6c20b611d.jpeg
C

“세월호 잠수사 사연 묻어 둘 수 없었다”

05 May 2025    0    0    0
23b6ff10-390d-4a96-a3af-fe1243c0f220.jpg
C

고레에다 감독 “한국, 외국 같지 않아··· ‘폭싹’ 보기 시작”

05 May 2025    0    0    0
스크린샷 2025-05-10 122622.png
C

엘리자베스 여왕의 로열 차량 5대, 토론토 첫 전시

10 May 2025    0    0    0


Video AD



오늘의 트윗

이미지를 찾을수 없습니다.
Opinion
국회의원들의 저질 행동
10 May 2025
0



  • 인기 기사
  • 많이 본 기사

20250429-09042222.jpg
HotNews

한인회 정기총회서 회장단 인준 생략

27 Apr 2025
2
스크린샷 2025-04-26 115155.png
HotNews

토론토교육청, 수영·음악 수업 폐지 검토

26 Apr 2025
0
naiim-akingbade-ogswt9tai6k-unsplash.jpg
HotNews

토론토시, 교통 대책 본격 추진

25 Apr 2025
1
devin-rajaram-x5chcou8cqg-unsplash.jpg
WeeklyKorea

신선한 과일과 냉동 과일, 차이 없다

29 Apr 2025
0
화면 캡처 2025-04-14 130643.png
HotNews

삼성, 교체형 배터리 부활

14 Apr 2025
0
unnamed.jpg
HotNews

미국 한인 유학생 '날벼락'

14 Apr 2025
0
카니.jpg
HotNews

"캐나다서 계속 생산하면 관세 없어"

16 Apr 2025
0
스크린샷 2025-05-04 115415.png
HotNews

미국 유학생 비자 박탈 확산, 여행·귀국 불안 커져

04 May 2025
1


500 Sheppard Ave. E. Unit 206 & 305A, North York, ON M2N 6H7
Tel : (416)787-1111
Fax : (416)781-8434
Email : public@koreatimes.net
광고문의(Advertising) : ad@koreatimes.net

캐나다 한국일보

  • 기사제보
  • 온라인지면 보기
  • 핫뉴스
  • 이민·유학
  • 부동산·재정
  • 주간한국
  • 업소록
  • 찾아오시는 길

한인협회

  • 한인문인협회
  • 한인교향악단
  • 한국학교연합회
  • 토론토한인회
  • 한인여성회
  • 한인미술가협회
  • 온주한인실협인협회

공익협회

  • 홍푹정신건강협회
  • 생명의전화
  • 생태희망연대

연관 사이트

  • 토론토총영사관
  • 몬트리올총영사관
  • 벤쿠버총영사관
  • 캐나다한국대사관
  • KOTRA

The Korea Times Daily 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The Korea Times Dail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