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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자전거 사망 사고 잇따라
26세 여성 차에 치여...올들어 6번째
- 김명규 발행인 (publisher@koreatimes.net)
- Sep 03 2024 09:15 AM
"전용로 확보해야"...경찰, 제보 당부
26세 젊은 여성이 이토비코에서 자전거를 타다가 차에 치여 부상을 당한 지 일주일 만에 사망했다.
그녀는 올들어 토론토에서 사망한 여섯 번째 자전거 사망자다. 관련 기록에 의하면 올해는 자전거 사고 사망이 가장 많은 해다.
지난달 24일 이토비코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던 여성이 차에 치여 병원에 입원한 지 일주일 만인 31일 숨졌다. 사고 현장에 자전거가 쓰러져 있다. CBC 방송 사진
사망자는 지난달 24일 오후 8시20분경 자전거를 타고 이토비코의 번햄소프 길을 서쪽 키플링을 향해 가던 중 28세 남성이 운전하는 2019 폭스바겐 제타 차량에 치였다. 사고를 일으킨 차도 같은 방향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사고 당시 여성은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토론토시는 자전거 전용도로 확보에 수백만 달러를 투자했으나 사고로 인한 사망은 계속된다.
자전거 사고에 경험이 많은 데이브 셸너트 변호사는 지난 30일 “이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자전거 도로 건설이 너무 느리다. 10년 전이 아니라 오늘 당장 필요한 인프라 건설을 위해 정부의 과감한 리더십과 대대적인 변혁이 필요하다.”
그는 인프라 구축 투자가 보건의료 및 기후변화 목표와 같은 분야에서의 절감에 비하면 작다고 강조했다.
올해 사망자 6명 중 3명은 자전거 전용로가 없는 도로에서 사망했으며, 4번째 블루어 스트릿 사망자는 보호대가 없이 도로에 페인트 칠로 표시한 자전거 도로에서 사고를 당했다. 7월 여성 사망자는 자전거 도로를 막은 쓰레기 박스(덤프스터)를 피하려고 도로를 벗어났다가 달려오던 차에 치였던 것으로 보인다.
시정부의 네트워크 지도에 따르면 지난 24일 여성이 사망한 번햄소프 길에는 자전거 전용도로가 없다.
경찰은 운전자에 대한 혐의를 확정하지 않았다.
같은 날 오후 2시30분 칵스웰 애비뉴와 제라드 스트릿 동쪽에서 자전거가 버스에 치여 차체 아래로 떨어지는 사고가 있었다. 그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부상을 입었다.
이 길에도 자전거 전용도로가 없다.
셸너트는 “위험하고 부주의한 운전자가 널리 퍼졌다. 그러나 법원 시스템은 굼뱅이 지연 상태에 있을 뿐 아니라 인명사고가 나도 벌금이 가볍거나 용서받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토론토경찰 교통서비스는 24일 이토비코 사고를 목격했거나 촬영한 대시캠 또는 영상 자료를 가진 시민은 (416)808-1900으로 연락해달라고 요청했다. 크라임스토퍼(Crime Stoppers)를 통해 익명으로 제보할 수도 있다 (416)222-8477 또는 www.222tips.com).
크라임스토퍼
민간기구로 특정 인종집단이나 마을 주민들이 범죄자에 관한 정보를 제보받고 경찰에 전해주는 일을 한다. 이 기구를 통하면 제보자가 신원을 밝히지 않아도 된다. 또한 재판에 증인 출석하는 수고를 면제 받는다. 토론토한인사회에는 아직 이 단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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