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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입국 거부 외국인 급증
7월 5,853명...2019년 1월 이후 최다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
- Sep 03 2024 03:17 PM
정부, 총선 앞두고 여론 눈치
캐나다에 들어오려다 공항이나 국경에서 퇴짜를 맞는 외국인들이 늘었다.
로이터통신 자료를 인용한 글로벌 뉴스 방송에 따르면 모국에서 출국 허가를 받고도 캐나다에서 입국 거부 처분을 받은 외국인은 올해 7월 한 달간 5,853명으로, 2019년 1월 이후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다.
지난 7월 국경이나 공항에서 캐나다 입국을 거부당한 외국인들이 크게 늘었다. CP통신 자료사진
올해 1∼7월 캐나다 국경서비스국이 돌려보낸 외국인은 월평균 3,72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인 633명이 늘었다.
캐나다 비자 취득도 어려워지고 있다.
올해 1·2·5·6월엔 비자 승인보다 거부된 사례가 더 많았는데, 6월에는 그 비율이 팬데믹 절정 시기 이후 가장 높았다.
연방이민부는 "국민들은 통제 가능한 이민 시스템을 원한다"며 "공정하고 비차별적인 이민 정책과 절차 적용에 전념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국은 그간 유학 허가 과정에 비교적 관대한 대우를 받던 학생들에게조차 문호를 좁히고 있다.
이는 주택난과 의료난 등 해소를 위해 향후 2년간 외국인 유학생 수를 제한하기로 한 올초 정부 발표와 맞닿아 있다.
그간 포용적 이주정책을 펴던 연방정부의 방향 전환은 내년 예정인 총선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당 지지율 열세 속에서 외국인 노동자 유입을 조절하는 등 임시 거주자와 영주권자 숫자를 줄이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실제 여론조사 기관인 나노스 연구소는 '올해의 걱정거리'와 관련한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의 61%가 '이민자 규모를 작년보다 줄여야 한다'고 답했다고 지난 1월 밝혔다.
이민 감축 필요성에 대한 이유로는 주거난을 꼽는 비율이 3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인프라 시설, 사회복지 자원 부족 등을 지목한 응답자가 24%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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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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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le ( Educationpo**@hotmail.com )
Sep, 03, 04:34 PM총선 끝나고 정권 다시 잡으면 다시 무더기로 아무나 받겠지. 아무리 그래도 성난 민심을 되돌리기는 어려울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