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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아일랜드 페리 노후화로 또 사고
90년 된 선박 기계 결함... 시, 임시 페리 도입 검토
- 임세민 기자 (press3@koreatimes.net)
- Sep 11 2024 10:37 AM
토론토 아일랜드 페리 선단의 노후화 문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 5일, 잭 레이턴(Jack Layton) 터미널에 정박하던 90년 된 선박이 기계 결함으로 갑작스레 멈췄다. 사고로 몇몇 승객이 경미한 부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병원에 이송된 사람은 없었다.
노후화된 토론토 아일랜드 페리의 사고로 시 당국이 임시 페리 도입을 검토 중이다. 언스플래쉬
윌리엄 잉글리스(William Inglis) 페리는 이날 오후 6시 15분쯤 터미널에 정박하던 중 기둥에 충돌하면서 사고가 발생했다. 시 당국은 사고 후 해당 선박을 운행 중단했으며, 다른 페리들의 운항은 정상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1935년에 도입된 해당 선박은 현재 89년째 운항 중이며, 선단의 노후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번 사고는 최근 몇 년 사이 토론토 아일랜드 페리와 관련된 두 번째 사고로 기록됐다. 앞서 발생한 사고 조사에서 교통 안전 위원회(TSB)는 안전 문제와 비상 대응 체계의 미비점을 지적한 바 있다.
시는 교통 안전 위원회(TSB)의 권고 사항 중 일부를 이미 반영했다고 밝혔지만, 이번 사고는 여전히 선단이 안전 기준을 완전히 충족하려면 해결할 문제가 많다는 점을 보여준다. 토론토는 9,200만 달러를 투자해 2026년 12월까지 두 척의 새로운 전기 페리를 도입할 계획이다. 그러나 올리비아 차우(Olivia Chow) 시장은 그동안 부족한 선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임시 페리 임대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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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민 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