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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 피우지 마"
항공기 안 배터리 과열사고 폭증
- 유희라 인턴기자 (press1@koreatimes.net)
- Sep 09 2024 01:11 PM
휴대전화, 노트북 등도 위험설
리튬이온 배터리가 항공기 안에서 과열되는 사고가 잦아지고 있다.
승객들은 배터리가 든 기기를 화물칸에 보관시키는데 기내 보관실에서는 화재탐지가 지연될 수도 있다.
안전 민간인증업체 UL 표준협회는 9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비행기 안 배터리 과열 사고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28% 증가했다고 밝혔다.
35개 항공사의 보고에 따르면 전자담배는 다른 기기보다 과열될 가능성이 더 높다.
열 폭주 과열 화재사고의 60%는 기기를 소지한 승객의 좌석 근처에서 발생했다.
공항에서 승객들이 탑승수속을 하고 있다. 승객들은 조심하시길. 리튬 이온 배터리가 기내에서 과열되는 사고가 더 잦아지고 있다. AP통신
7월에는 승객의 가방에서 노트북이 과열돼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비행기 이륙에 차질이 빚어졌다.
2023년에는 댈러스에서 플로리다 올랜도로 가는 항공편이 선반 안에 있던 노트북 배터리에 불이 붙어 플로리다 잭슨빌에 비상 착륙했다.
승객의 4분의 1 이상이 전자담배와 휴대용 충전기를 위탁 수하물에 넣는데 이것은 연방 항공규정에 위배된다.
미국 교통안전청(TSA)은 위탁수하물에는 전자담배와 리튬이온 배터리가 장착된 충전기를 금지하지만, 기내 반입 수하물에는 허용하고 있다.
비행기에서 가장 흔한 리튬 이온 배터리 장치는 휴대전화, 노트북, 무선 헤드폰, 태블릿이다. 보고된 과열 사고의 약 35%가 전자 담배와 관련이 있었고, 16%가 모바일 배터리와 관련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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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라 인턴기자 (press1@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