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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원숭이두창 백신 20만개 기부
아프리카 국가에 큰 도움 될 전망
- 임세민 기자 (press3@koreatimes.net)
- Sep 15 2024 09:54 AM
캐나다 정부가 최근 원숭이두창이 전 세계 보건 비상사태로 선포된 것에 대응, 최대 20만개의 백신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결정은 특히 2022년의 팬데믹 동안 백신을 구할 수 없었던 아프리카 국가들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캐나다가 원숭이두창 대응으로 아프리카에 최대 20만개의 백신을 기부 할 예정이다. 언스플래쉬
백신 기부량은 수령국의 보관 및 관리 능력에 따라 정해질 예정이다. 원숭이두창은 주로 밀접 접촉으로 전파되며, 대부분의 경우 증상은 경미하지만 간혹 치명적일 수 있다. 원숭이두창은 독감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며, 몸에는 고름이 찬 발진이 나타난다.
콩고에서 발발한 원숭이두창은 클레이드 1(Clade I) 품종에서 시작되었지만, 새로운 변종인 클레이드 1비(Clade Ib)는 성 접촉을 포함해 밀접 접촉을 통해 더욱 쉽게 퍼지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변종은 콩고를 비롯해 부룬디, 케냐, 르완다, 우간다 등 인접 국가로 확산되었다.
캐나다 정부 대변인은 세계보건기구와 국제백신연맹(GAVI)과의 협력을 통해 유행 범위를 파악하고, 백신을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신속히 전달할 방안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아직 구체적인 백신 배송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국경없는 의사회 캐나다의 의료 정책 및 옹호 고문 아담 휴스턴은 캐나다 정부에게 자국의 백신 공급에 대한 투명성을 높일 것을 요구했다. 그는 백신 공유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백신이 필요한 곳에 도달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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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민 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