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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 나무 등반가, '일을 열정으로'
나무의사로 활동, 지식 기반 등반
- 유희라 인턴기자 (press1@koreatimes.net)
- Sep 15 2024 11:55 AM
나무의사 조딘 다이크가 뉴질랜드에서 열린 나무 등반 국제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그는 20대 중반 여러 일을 시도했으나 열정을 쏟을 직업은 찾지 못했다. 그러던 중 누군가 나무에 오를 수 있는 직업이 있다고 언급했고 즉시 그 아이디어에 매료됐다고 말했다.
그는 "나무를 해치지 않고 오르는 것은 정말 어렵다"며 정신적, 신체적으로 강해야 하고 생물학과 물리학, 각도와 힘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다이크는 몇 년 전 상사로부터 대회에 참가하라는 권유를 받았다. 현재 30대인 그는 몇 차례 우승을 거두었으며, 가장 최근에는 지난달 캘거리에서 열린 연례 프레이리 나무 등반 챔피언십(Prairie Chapter Tree Climbing Championship)에서 우승했다.
올해 말, 그는 미국에서 열리는 또 다른 국제 대회로 향할 예정이다.
나무의사 조딘 다이크가 뉴질랜드에서 열린 나무 등반 국제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조딘 다이크가 위니펙에서 나무를 등반하는 사진. CP통신
나무 등반을 위해서는 나뭇가지 위로 줄을 던지고, 10m 이상 올라가고, 잎이나 날카로운 가지에 걸리지 않고 나뭇가지를 따라 걸어야 한다.
등반 대회에서 속도만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 정확성, 안전 및 기타 요소에 초점을 맞춰 점수를 얻는다.
참가자들은 나무에 설치된 표적에 줄을 던져야 하고 공중에서 톱을 사용해 가지치기를 하는 등의 기술을 보여야 할 수도 있다. 참가자가 다른 사람을 나무에서 안전하게 내리는 기술 점수도 있다.
안전하지 못한 행동부터 나무가지를 부러뜨리는 것까지 어떤 행동이든 점수가 차감될 수 있다.
다이크가 오른 가장 높은 나무는 테네시에 있는 약 23미터의 나무다.
그는 "직업이 나를 최고로 만들었다"며 매일 새로운 도전을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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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라 인턴기자 (press1@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