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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록 보호위해 늑대, 곰, 코요테 포획
퀘벡주, 벌목작업 동시진행 서식지 빼앗아
- 유희라 인턴기자 (press1@koreatimes.net)
- Sep 15 2024 12:28 PM
퀘벡 주정부는 최근 수년간 순록(caribou)을 보호하기 위해 수백 마리의 늑대, 곰, 코요테(카요리) 등 포식동물을 포획 처분했다.
주정부는 작년 겨울 퀘벡주 북동쪽 가스페 반도(Gaspésie)에서 코요테 168마리를 살처분했다. 매년 여름에는 38~144마리가 잡힌다. 곰은 23~110마리를 잡는다.
2020년부터 샤를부아 지역의 사냥꾼들이 늑대 85마리를 사냥했고, 2011년부터 2019년 사이에 아비티비-테미스카밍그에서 늑대 44마리가 포획됐다.
그러나 순록을 보호하기 위한 이 프로그램은 그들의 개체 수 유지에 실패했다.
리무스키 퀘벡 대학(UQAR)의 마틴-위그 생로랑 동물 생태학 교수는 순록의 서식지가 계속 변경되기 때문에 정부 조치는 효과가 없다고 지적했다.
"1990년부터 오늘날까지 가스페 공원 주변 원시림의 약 50~60%를 벌채했다"며 "포식자를 제거하면서 동시에 산림의 절반을 벌채한다면 포식자를 줄여서 얻는 이득이 상쇄될 수 밖에 없다"고 교수는 설명했다.
순록의 영토가 줄면 그들은 또 다른 서식 지역을 찾아 나선다는 것.
퀘벡 정부는 순록을 보호하기 위해 수년 간 늑대, 곰, 코요테 수백 마리를 포획 처분했다. Luc Gervais
다른 지역에서는 순록 포식자를 통제함으로써 효과가 있었다. 예를 들어, 1980년대 초 유콘 지역에서 늑대 수를 83~86%로 줄이자 2천 마리로 추산되었던 핀레이슨 순록 개체수가 거의 두 배로 늘어났다.
생물학자이자 동물 보호 및 관찰을 위한 케베쿠아 협회(AQPOF)의 창립자 위그 드글레어씨는 한 종류의 동물을 구하기 위해 특정 종류의 동물을 없애는 것의 타당성에 의문을 제기한다.
그는 5년간 가스페 반도 국립공원의 순록 서식지에서 일했다.
그는 포식자를 비자연적인 방법으로 제거하면 생태계에 예측할 수 없는 영향을 미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드글레어는 코요테가 가족 단위로, 무리 지어 사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위험하다고 느끼면 쌍으로 흩어진다고 말했다. 번식하는 한 쌍이 있는 한 가족이 아니라, 번식하는 세 쌍이 있는 세 가족이 되는 셈이다. 그는 몇 년 후에는 포식자가 더 많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순록 포식자 외에 다른 동물이 우연히 덫에 걸리기도 해서 또하나의 문제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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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라 인턴기자 (press1@koreatimes.net)
전체 댓글
캐나다뉴서울by김치맨 ( canadanewseo**@gmail.com )
Sep, 16, 01:14 PM순록을 보호하기 위해 늑대, 곰 및 코요테 등 맹수를 잡아죽이는 퀘벡주정부라고?
퀘벡주 주수상과 장관 등 고위직 공무원들에게 김치맨이 묻는다.
"느그들이 지금 조물주 흉내 내는겨? 순록 숫자가 크게 줄어들면 보기에 심히 안 좋기 때문에 그 짓거리 하능겨?"
만약에 순록(Caribou)이 멸종되기라도 하면 지구의 종말이 올 거라고 믿기라도 하는 그들인가? 어처구니 없는 짓들을 주민들의 세금으로 하고있는 퀘벡주 책임자들은 이제 늑대, 곰 및 코요테들의 저주를 받게 될 것이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