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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AI가 환자 살린다
의료기록 분석해 조기 경고
- 유희라 인턴기자 (press1@koreatimes.net)
- Sep 16 2024 03:47 PM
16일 캐나다의학협회저널에 발표된 차트워치(Chartwatch)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인공지능(AI) 시스템을 활용하기 시작한 후 입원 환자의 예상치 못한 사망 건수가 26%나 감소했다.
차트워치는 토론토 세인트마이클스병원 유니티 헬스 AI팀이 개발한 조기 경보 AI 프로그램으로, 검사 결과와 생체 신호를 포함하여 환자 의료기록의 100가지 변수를 살펴보고 24시간 이내에 환자의 ICU(중환자실) 치료가 필요한지 여부를 판별한다.
매 시간 모든 환자의 상태를 업데이트해 ICU에 갈 위험이 높은 환자의 경우 의료팀이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
무하마드 맘다니 유니티 헬스 토론토의 데이터 분석 부사장이자 토론토대학 테머티 의학부 AI 연구소장은 "새로 개발한 AI 프로그램으로 생명을 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병원에서 AI 시스템을 활용하기 시작한 후 입원 환자의 사망이 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론토 유니티 헬스 아몰 베르마 박사(왼쪽)와 임상 간호 교육자 셜리 벨(오른쪽). CBC 방송 사진
민간 기업을 포함한 다양한 연구팀이 AI를 사용하여 조기 암을 감지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일부 연구에서는 누군가의 목소리를 듣는 것만으로 고혈압을 발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고, 다른 연구에서는 뇌 패턴을 스캔하여 뇌진탕의 징후를 감지 할 수 있었다.
아몰 베르마 세인트마이클스 임상 과학자이자 토론토대학 AI 교육학 교수는 차트워치가 실제 환자를 살리는 데 성공했기 때문에 주목할 만하다고 강조했다.
유니티 헬스 팀은 앞으로 그들의 기술이 토론토에 있는 자체 병원 네트워크는 물론 그 너머까지 더 광범위하게 도입되기를 바라고 있다.
맘다니 연구소장에 따르면, 온타리오주 전역의 30개가 넘는 병원이 서로 협력하여 다양한 임상 환경과 병원에서 차트워치와 기타 AI 도구를 테스트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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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라 인턴기자 (press1@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