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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시장, 구인공고 급감·실업자 증가
숙련직 노동자 부족 심화도
- 임세민 인턴기자 (press3@koreatimes.net)
- Sep 20 2024 12:42 PM
기업과 정부의 대응 촉구
캐나다 노동 시장이 큰 변화를 겪고 있다. 지난해 초만 해도 구인 공고가 거의 백만 개에 달했지만, 최근 캐나다 통계청의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이 수치는 58만 개로 줄어들었다. 더욱 주목할만한 점은, 올해 4월부터 6월 사이의 기간 동안 구인 공고 하나당 실업자 수가 2.4명에 달했다는 것이다. 이는 기업과 정부가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할 캐나다 노동 시장의 심각한 도전을 보여주는 지표이다.
캐나다 노동 시장이 숙련직 부족과 구인 감소로 위기에 직면했다. 게티 이미지
지난해 캐나다 경제는 노동력 부족 문제로 기업들이 직원 채용과 유지에 어려움을 겪었다. 숙련직 노동자가 부족하다는 문제가 크게 부각되었으며, 통계청은 제시된 임금이 잠재적 직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해 고용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더불어 많은 기업들이 베이비붐 세대의 대규모 은퇴에 적응하며 여러 난관에 직면했다고 언급되었다.
특히, 캐나다에서 노동력 부족이 두드러진 부문은 주로 고교 이하 학력을 요구하는 일자리였다. 해당 분야에서는 지난해 대비 공석이 30% 줄어 전체 감소의 70%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무역, 운송 및 장비 운영자 관련 직종에서도 공석이 크게 줄었다.
경제학자 짐 스탠퍼드(Jim Stanford)는 캐나다의 일자리 시장을 "받아들일 수 없을 정도로 약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정부와 중앙은행이 팬데믹에 너무 심하게 반응하면서 이민 정책과 산업 운영 중단이 일자리 시장에 큰 타격을 주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초기에 공석이 급증했으나 점차 캐나다 노동 시장의 구조 자체가 변화했다. 스탠퍼드는 또한 캐나다 은행이 이자율을 낮춰 경제 회복을 계속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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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민 인턴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