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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이민 반대' 머스크, 한때 불체자였나
남아공→캐나다→미국 정착...초기 신분 아리송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
- Oct 01 2024 04:46 PM
CNN 방송, "회색 지대" 과거 발언 조명
미국 대선에서 불법 이민자에 적대적인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일론 머스크(53)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과거 미국 체류 신분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CNN 방송은 불법 이민에 가혹한 비판자 가운데 한 명인 머스크가 자신의 미국 이주 초기 체류 신분을 '회색지대(gray area)'라고 표현한 적이 있다며 그의 발언과 이민 이력을 조명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뉴욕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 대회 마지막 날 남자 단식 결승전을 관람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진
머스크는 1971년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리토리아에서 태어나 18세 생일 직전에 캐나다로 이주해 어머니를 따라 캐나다 시민권을 취득했다.
미국 이민을 목표로 삼았다는 머스크는 1992년 펜실베이니아대 편입생으로 미국으로 건너가 생활했으며 2002년 미국 시민권을 얻었다.
머스크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여러 스타트업을 설립했고, 지금은 전기차 업체 테슬라와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CEO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를 소유한 억만장자다.
머스크의 미국 이주 초기 체류 신분이 언급된 건 2013년 기업 임원들과 사상가들의 연례 모임인 밀컨연구소 글로벌 컨퍼런스에서다.
머스크의 동생이자 창업 동반자인 킴벌 머스크는 1996년 초 자신들의 스타트업인 온라인 도시 가이드 회사에 벤처 투자자들로부터 300만 달러를 유치한 것과 관련, "이들이 우리에게 자금을 댈 때 우리가 불법 이민자라는 것을 알아챘다"고 회상했다.
그러자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체류 신분에 대해 "회색영역이었다"며 동생과는 다른 목소리를 냈다.
일론 머스크는 자세한 설명을 하지 않았으며 회색영역이 무엇을 뜻하는지 불분명했다.
CNN 방송은 머스크 형제에게 이와 관련한 입장을 요청했지만 응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머스크 형제가 스타트업을 만들 때 어떤 비자를 갖고 있었는지, 미국의 합법적인 거주자이자 시민이 되기 위해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불명확하다고 지적했다.
미국 이민당국은 CNN 방송의 확인 요청에 대해 개인 정보라는 이유로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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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
전체 댓글
캐나다뉴서울by김치맨 ( canadanewseo**@gmail.com )
Oct, 01, 10:15 PM미국정부는 미국 불법이민자임이 틀림없는 일론 머스크를 그가 시민권자인 캐나다로 즉각 추방하라! CNN 이 주동이 돼서 머스크 추방운동을 전개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