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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니스 인플루언서 60%가 잘못된 정보 제공
성적 대상화하거나 과도한 다이어트 유도
- 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 Oct 06 2024 11:02 AM
피트니스 인플루언서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지만, 그들의 영향에 대한 연구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전문가의 자격증이 필요하지 않는 피트니스 콘텐츠들은 부정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거나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경우가 있다. 최악의 경우,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장려하거나 안전하지 않은 운동을 추천하는 등의 해를 끼칠 수 있다.
바디 이미지 저널 최근 연구에서 호주 연구원들은 #fitness, #gymtok, #fittok과 같은 인기 있는 틱톡 피트니스 해시태그의 200개 동영상을 조사한 후, 피트니스 인플루언서가 게시한 동영상의 60%가 오해의 소지가 있거나 해로운 정보를 제시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저자들은 대부분의 동영상이 성적 대상화, 대상화(남성과 여성 모두), 바디 셰이밍, 과도한 다이어트를 포함한 부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피트니스 인플루언서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지만, 그들의 영향에 대한 연구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개인 트레이너 제니퍼 멀그루가 고객에게 올바른 자세를 보여주기 위해 운동하는 모습을 촬영하고 있다. CBC
사만다 프라이드 호주 애들레이드 플린더스 대학 박사 후보이자 이 연구의 주 저자는 "일반적으로 인체에 필요한 칼로리보다 적게 먹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영상들이 많았다"고 우려했다.
그는 또한 "동영상을 게시한 사람 중 95%는 실제로 건강, 피트니스 또는 영양에 대한 관련 자격증이 없었다"고 말했다.
소셜 미디어는 시청자가 인플루언서와 개인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고 느끼게 해준다. 프라이드는 인위적인 친밀감은 "체중 감량을 위해 이렇게 했다" 또는 "내가 하루에 먹은 것은 이것이다" 등의 진술을 개인적인 조언으로 받아들이도록 만든다고 설명했다.
2023년에 실시된 한 연구에서는 호주, 캐나다, 칠레, 멕시코, 영국, 미국에서 온 21,000명 이상의 젊은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소셜 미디어에 더 많은 시간을 소비할수록 신체 불만족을 느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캐런 호크 연구의 주저자이자 워털루 대학 공중보건학부 박사과정 학생은 "온라인에서 피트니스에 대한 게시물을 본다면 본인의 신체와 영상 속 인물을 비교하게 되고, 신체 불만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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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