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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벨문학상은 누가
토론토 시인 앤 카슨 등 주목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
- Oct 07 2024 03:37 PM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 발표(10일)를 앞두고 어떤 작가가 세계 최고 권위 문학상의 영예를 안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6일 영국의 유명 온라인 베팅사이트 나이서오즈(Nicer Odds)의 배당률 집계에 따르면 노벨문학상 가능성이 가장 큰 작가는 호주 소설가 제럴드 머네인이 꼽혔다.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 가능성이 있는 캐나다 시인 앤 카슨. CBC 방송 사진
머네인은 현재 나이서오즈의 2024년 노벨문학상 예상에서 배당률 4.5배로 가장 유력한 후보 작가로 관측됐다.
이어 중국 작가 찬쉐(5배), 카리브해 영연방 국가 출신 자메이카 킨케이드(8배), 캐나다 시인 앤 카슨(10배) 등이 수상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됐다. 배당률이 낮을수록 수상을 점치는 이들이 많다는 뜻이다.
토론토에서 태어난 앤 카슨(74)은 저명한 시인이자 고전학자다. 위대한 서양 고전을 소재로 삼아 포스트모던한 스타일의 심오하고 기발한 작품 세계를 구축한 현대시의 거장으로, 첫 시집인 '짧은 이야기들' 등 다수 작품이 한국에 번역돼 있다.
제럴드 머네인(85)은 자신이 살아온 호주 빅토리아주를 소재로 소설을 써왔다. 1974년 발표한 첫 장편 '타마리스크 로(Tamarisk Row)'를 시작으로 '평원', '백만 개의 창', '내륙', '경계 지역' 등을 펴냈다.
머네인이 궁극적으로 집중하는 주제는 마음이다. 한정된 지역적 경험을 기반으로 보편적인 주제들을 형상화한다는 점에서 그는 지극히 미국적이고 지역적인 소재로 소설을 썼던 윌리엄 포크너나 스콧 피츠제럴드를 연상시킨다는 평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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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