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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질환이 치매 위험 높여... 예방법은
식물성 식단, 질 좋은 수면, 중강도 신체 활동
- 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 Oct 11 2024 09:09 AM
미국심장협회(AHA)가 10일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뇌와 심장의 건강은 서로 관련이 있으며, 심장 건강을 유지하면 뇌 건강에 도움이 된다.
페르난도 테스타이 시카고 일리노이 의과대학 신경과 및 재활학과 교수는 "치매는 일반적으로 예방할 수 없는 병이라고 생각하지만 건강한 생활 방식을 유지하고 혈관 위험 요소를 조기에 식별하여 치료하면 정상적인 뇌 기능을 유지하고, 알츠하이머병 및 기타 관련 치매의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심장협회(AHA)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약 1억 3천만 명이 심장병을 앓고 있다.
미국심장협회(AHA)가 10일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뇌와 심장의 건강은 서로 관련이 있으며, 심장 건강을 유지하면 뇌 건강에 도움이 된다. 게티이미지
관상동맥심장질환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동맥에 플라그가 축적되는 것이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사망 원인이다. WHO에 따르면 관상동맥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2000년 640만 명에서 2021년 910만 명으로 증가했다.
이 질병은 또한 뇌에 큰 타격을 준다. 관상동맥 심장병과 고혈압으로 인해 발생하는 동맥 협착은 혈류를 감소시키고 뇌의 작은 혈관을 손상시켜 인지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고혈압과 2형 당뇨병도 뇌로의 혈류를 감소시키고 염증을 증가시켜 인지 저하와 치매로 이어질 수 있다.
AHA에 따르면 관상동맥심장질환이 있는 사람은 심장질환이 없는 사람에 비해 향후 치매 위험이 27% 높아진다. 이 질병은 40대와 50대에 시작될 수 있으며,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수면과 휴식 중요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기분이 좋아지고, 에너지가 향상되며, 뇌 건강을 지킬 수 있다. 30대와 40대에 수면 패턴을 잘 유지하지 못한 사람들은 10년 후 기억과 사고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두 배 이상 높다는 것이 1월 연구에서 밝혀졌다.
회복 수면을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매일 밤 4~6회 수면의 4단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이다. 각 주기는 대략 90분 정도이므로, 대부분의 사람은 이 목표를 달성하려면 비교적 방해받지 않는 7~8시간의 수면이 필요하다.
식단도 관리해야
또한 지중해식 식단처럼 건강한 식물성 식단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8월 연구에 따르면 붉은 고기와 가공육, 설탕이 많이 들어간 시리얼, 소다, 감자튀김, 아이스크림과 같은 고가공 식품에 초점을 맞춘 식단 대신 통곡물, 과일, 채소로 구성된 항염성 식단을 섭취하면 치매 위험이 31%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형 당뇨병, 심장병, 뇌졸중 등 심장대사 질환을 앓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식단이다.
명상과 심호흡 생활화
2018년 10월 연구에 따르면, 스트레스 호르몬이라고도 불리는 코르티솔 수치가 높으면 정보를 움직이고 관리하는 뇌 부분이 손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3월에 발표된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스트레스 수치가 높은 사람들은 인지 능력이 저하될 가능성이 37%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보건기구에 따르면 뉴스를 보거나 소셜 미디어에 접속하는 시간을 제한하는 것도 좋다. 또한 다른 사람들과 연결을 유지하고 명상과 심호흡과 같은 진정 훈련도 도움이 된다. 그러나 가장 성공적인 방법은 신체 활동이다.
중강도 신체 활동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성인은 매주 150분의 중강도 활동이나 75분의 격렬한 활동과 근력 운동을 해야 한다. 숨이 가쁘고 노래도 부를 수 없지만 말은 할 수 있다면 적당한 운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 조깅, 수영, 농구 등은 격렬한 활동에 속한다.
연구에 따르면 활동 증가는 뇌를 포함한 전신에 이롭다. 2022년 9월 연구에 따르면 하루 30분 동안 분당 112걸음 정도 매우 빠른 속도로 걷는 사람들은 치매 위험이 62%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걸음 수를 측정하려면 10초 동안 걷는 걸음 수를 세어서 6을 곱하거나, 6초 동안 걷는 걸음 수를 세어서 10을 곱하면 된다.
The article is funded by the Government of Canada through the Local Journalism Initiative pro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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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