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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문화·스포츠

세계 어디에서도 ‘한강’은 흐른다

한국 근현대사 배경 소설에 글로벌 공감대


  • 미디어1 (media@koreatimes.net)
  • Oct 15 2024 11:44 AM

노벨상 한강·톨스토이문학상 김주혜·파친코 이민진 모두 한국 역사 속 개인의 트라우마 소재로 작품 써 전쟁·분단 등 격동의 시기 거치며 문화적 토양 마련 캐시 박 홍 등 한국계 해외 작가 ‘이방인’ 정체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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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그와 같은 날인 이달 10일 러시아 최대 문학상인 톨스토이문학상 해외문학상을 받은 김주혜, 1,00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미국 드라마 ‘파친코’ 시리즈의 원작 소설인 ‘파친코’를 쓴 이민진. 세 작가에겐 공통점이 있다. 모두 ‘한국 역사의 아픈 기억과 치유되지 않은 개인의 상처’를 소재로 쓴 소설들로 해외에서 최근 잇따라 주목받았다는 것이다.

스웨덴 한림원이 한강의 대표작으로 추천한 ‘소년이 온다’(2014)는 광주 5·18 민주화운동의 고통을 다뤘고, 김주혜의 ‘작은 땅의 야수들’(2022)과 이민진의 ‘파친코’(2022)엔 일제강점기의 비극이 담겼다. 이 작품들에 대한 연이은 조명은 한국의 ‘아픈 역사’에 대한 트라우마에 세계가 공감하고 있다는 뜻이다. 온라인엔 “폭력적 근대화 속에 너덜너덜해진 한국인의 몸과 마음을 세계가 알아봐 준 듯한 묘한 느낌”이란 글이 올라왔다. 식민, 전쟁, 분단, 군사독재에서 민주화운동으로 이어지는 파란만장한 한국 근·현대사는 세 작가의 대표작들을 관통한다. 한국적 상처를 다룬 이른바 ‘K스토리’가 드라마와 영화에 이어 문학에서도 국제적으로 인정받으며 세계에서 영향력을 키우고 있는 것이다. ‘K스토리 신드롬’이다. 이런 변화는 영화 ‘기생충’과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달군 한류를 바탕으로 한국의 문화적 위력이 커지고 한국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면서 벌어졌다. 한국어 번역 장벽이 낮아진 것은 K스토리를 세계 주류 무대 가까이로 이끌었다.

 

샘 리처드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사회학과 교수는 한국일보와 서면 인터뷰에서 “한국 역사의 특수적 상황, 즉 남북 분단, 공산·민주주의 이데올로기 대립, 한강의 기적(경제 고도 성장)은 서구권에서도 꾸준히 지켜보던 사안들”이라며 “이런 요소가 담긴 K스토리가 한국의 세계적 주목도가 높아지면서 공감대를 키운 것”이라고 진단했다. 세계사에서도 흔치 않은 한국의 역사적 역경과 그로 인해 응축된 고통이 역설적으로 K스토리를 살찌우는 문학적 밑거름으로 작용했다. AFP통신이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한류를 조망하며 “한국 전쟁 이후 격동의 근대사를 거치며 한국의 고유한 문화적 토양이 마련됐다”고 본 배경이다.

드라마 ‘파친코’ 시즌2에서 주인공 선자(윤여정)는 일제강점기 전쟁범죄를 저지른 군인 출신 친구 카토(구니무라 준)가 “과거에 얽매여야 하나요?”라고 하자 그와 거리를 둔다. 한국인이 지닌 역사적 트라우마를 고스란히 보여 주는 대목이다. 이 드라마는 미국 기업(애플티비플러스)이 제작했다. 식민지 경험을 한 세계 이민사회에서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 주제여서 K스토리가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K스토리는 해외로 전파되는 것을 넘어 변주도 되고 있다. 한강이 국가폭력으로 인한 개인의 좌절과 한에 주목했다면, 한국계 해외 작가들은 이방인으로서의 정체성 혼란에 주목해 K스토리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영원한 이방인’으로 헤밍웨이상 등을 받은 이창래와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겪은 차별을 다룬 에세이 ‘마이너 필링스’로 2022년 시사주간 타임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꼽힌 캐시 박 홍, 2021년 미국 뉴욕타임스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H마트에서 울다’를 쓴 미셸 자우너 등이 ‘이산(디아스포라) 문학’을 이끄는 대표적 한국계 미국 작가들이다.

영화 ‘미나리’와 넷플릭스 드라마 ‘비프’ 등 미국 대중문화 콘텐츠에서도 현지에 뿌리내리지 못하는 한국인 2세 이민자 이야기가 활발하게 제작되고 있다.‘파친코’ 시즌2를 연출한 재일교포 이상일 감독은 한국일보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사회적 차별 등 이민자를 둘러싼 불합리한 현실은 그리 쉬 해결되는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라며 “부조리 속에 어떻게든 버티며 살아갈 수밖에 없어 인내하는 과정에서 더욱 응어리진 분노를 보여주려 했다”고 연출 의도를 들려줬다.

양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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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koreatimes.net/문화·스포츠

미디어1 (media@korea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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