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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모든 주민들에게 '용돈' 200불씩"
내년 초 지급...야권 "일회성 쇼" 비난
- 유지훈 편집국장 (editor@koreatimes.net)
- Oct 17 2024 10:12 AM
【2보·종합】 더그 포드 온주총리가 내년 초 1,600만 주민들에게 최소 200달러씩 '용돈'을 제공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간지 토론토스타에 따르면 포드 주총리는 30일 피터 베슬렌팔비 재무장관이 발표할 경제보고서를 통해 구체적인 지급 일정 등을 밝힐 예정이다.
더그 포드(왼쪽) 온주총리가 주민들에게 200달러씩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른쪽은 피터 베슬렌팔비 재무장관. CP통신 자료사진
온주 보수당 정부의 선심은 주민들 입장에선 반가운 일이지만 적자 상태의 주정부가 32억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돈을 뿌리는 것은 정치적 목적이란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조기총선 가능성이 제기된 와중에 이같은 계획이 알려지자 야권은 "유권자들로부터 환심을 사기 위한 쇼"라며 일제히 비난했다.
"주택정책이 실패한 마당에 돈을 풀겠다는 것은 속임수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정계에선 포드 주총리가 내년에 조기총선을 치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조기총선이 없을 경우 주총선은 2026년 6월께 치러진다.
주정부의 돈 뿌리기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온주는 마이크 해리스(보수) 주총리 시절이던 2000년에도 '배당금' 명목으로 주민들에게 200달러씩 지급한 적이 있다.
그러나 그때와는 상황이 다르다는 점에서 포드 주총리를 향한 의심의 눈초리는 가시지 않는다.
24년 전만 해도 온주정부는 흑자였지만 지금은 90억 달러 이상의 적자가 예상되는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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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훈 편집국장 (editor@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