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주간한국
자전거 도시 토론토, 거리 예술로 물들다
마틴 라이스, '얀 바밍' 프로젝트 선보여
- 임세민 기자 (press3@koreatimes.net)
- Oct 20 2024 11:06 AM
토론토시가 새로운 자전거 도로 설치를 위해 주정부의 승인을 요구하는 법안을 추진하는 가운데, 지역 예술가가 이에 대한 응답으로 특별한 거리 예술을 선보였다.
토론토의 아티스트 마틴 라이스가 얀 바밍 예술로 자전거 도로 법안에 응답했다. 마틴 라이스
멀티미디어 아티스트 마틴 라이스(Martin Reis)는 하보드 스트릿(297 Harbord St) 인근의 자전거 주차장을 다채로운 '막대사탕' 형태로 재창조하며 전 세계적으로 알려진 얀 바밍(Yarn bombing) 운동에 경의를 표했다. 이러한 예술 활동은 도시 공간에 색채와 개성을 더하며 자전거 이용자들에게 존중과 지지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얀 바밍 운동은 휴스턴 출신의 예술가 마그다 사예그(Magda Sayeg)에 의해 시작되었으며, 뜨개질이나 코바늘로 만든 실이나 섬유로 공공 장소를 개성 있고 따뜻하게 꾸미는 거리 예술의 한 형태다. 라이스는 메리노, 램스울, 실크, 아크릴 실을 사용하여 자전거 주차 공간을 아름답게 장식했다.
올해 초, 라이스는 나무 기둥을 레고 타워로 변형시키며 주목을 받았다. 또한 교차로에서 부주의한 운전자에게 레드 카드를 발급하는 '크로스워크 레퍼리'(Crosswalk Referee) 퍼포먼스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해당 작품에서 라이스는 축구의 보편적 언어와 유머를 활용해 도시 환경에서 보행자의 안전과 사회적 상호작용을 다루었다.
www.koreatimes.net/주간한국
임세민 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