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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소득 불평등' 사상 최악 수준
상위 20%가 전체 부의 3분의 2 차지
- 임세민 기자 (press3@koreatimes.net)
- Oct 22 2024 12:12 PM
캐나다의 소득 불평등이 사상 최악 수준에 도달했다.
캐나다 통계청(Statistics Canada)에 따르면 2024년 2분기 기준으로, 상위 40%와 하위 40%의 가처분 소득 격차가 47%포인트로 확대됐다. 이는 통계가 처음 수집된 1999년 이후 최대치다.
2024년 2분기 캐나다 소득 불평등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The Canadian Press
소득 격차 확대는 주로 상위 20% 소득층의 가처분 소득이 크게 증가한 데서 비롯됐다. 통계청은 높은 금리에 따른 투자 수익 증가가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금리가 상승하면서 가계의 차입 비용도 증가했지만, 저축과 투자 수익률도 동시에 상승했다. 다만 저소득층은 상대적으로 자원이 적어 이러한 수익을 충분히 누리지 못하는 상황이다.
상위 20% 가구는 캐나다 전체 부의 3분의 2 이상을 보유하며, 가구당 평균 자산은 약 340만 달러에 달한다. 반면, 하위 40% 가구는 전체 부의 2.8%만을 차지해 소득 불평등의 심각성을 보여준다.
크리스티아 프리랜드(Chrystia Freeland) 재무부 장관은 중산층과 저소득층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육아 및 치과 치료 프로그램을 예로 들며, 불평등 심화를 막기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캐나다의 소득 불평등 문제는 점차 심각해지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적 대응이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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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민 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