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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내성 박테리아' 대응약품 개발
토론토 대학교, 싱크로트론 활용한 혁신적 접근
- 임세민 기자 (press3@koreatimes.net)
- Oct 26 2024 10:56 AM
토론토 대학교 연구진이 캐나다 사스캐처완 대학교에 위치한 국립 연구소 캐네디언 라이트 소스(Canadian Light Source)의 싱크로트론을 활용해 항생제 내성 박테리아를 표적으로 하는 새로운 의약 화합물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는 급증하는 항생제 내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작용 메커니즘을 가진 항생제를 찾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다.
*싱크로트론(Synchrotron): 고에너지 전자빔을 생성하고 조절하는 장치로, 특히 물질의 구조 분석, 생물학적 샘플의 연구, 나노기술 및 의학적 연구 등에서 중요 역할을 한다.
토론토 대학 연구진이 싱크로트론을 이용해 항생제 내성을 타겟으로 하는 새로운 의약 화합물을 개발했다. Yahoo Finance
왈리드 호우리(Walid Houry) 교수는 박테리아가 기존 항생제에 대한 내성을 키워온 상황에서 이번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호우리 교수 팀은 싱크로트론 내 빔라인을 활용해 특정 단백질의 원자 구조를 분석했으며, 엑스레이를 쏘아 단백질의 회절 패턴을 해석해 그 구조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었다.
연구 과정에서는 특별한 난제가 있었다. 박테리아 단백질만을 표적으로 삼으면서도 인간의 유사한 단백질을 공격하지 않는 방법을 찾아야 했던 것이다. 호우리 교수는 박테리아만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방식을 연구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화합물은 아직 임상 실험 단계에 이르지 못했으며, 실제 환자에게 적용되기까지는 최소 5년에서 10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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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민 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