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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1인당 200불, 파산·수감 주민은 제외"
"18세 이상 세금신고 마친 납세자 혜택"
- 유지훈 편집국장 (editor@koreatimes.net)
- Oct 29 2024 12:11 PM
내년 초 주민 1,500만 명에게 1인당 200달러씩(18일자 1면) 주겠다는 더그 포드 온주총리는 파산했거나 수감 중인 주민은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29일 밝혔다.
포드 주총리와 피터 베슬렌팔비 재무장관은 가을 경제보고서 발표를 하루 앞둔 이날 스카보로에서 200달러 지급 계획을 공식화했다.
29일 더그 포드(왼쪽) 온주총리가 내년 초 주민들에게 200달러씩 제공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오른쪽은 피터 베슬렌팔비 재무장관. CP통신 사진
주총리는 물가상승과 여전히 높은 이자율로 고통 받는 주민들에게 재정적으로 도움을 주기 위해 일종의 세금환급 명목으로 내년 초 200달러씩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본적인 지급 대상은 2023년 말 기준 18세 이상 온주 거주 주민으로서 2023년 소득에 대한 세금신고를 마친 납세자들이다.
18세 미만이라고 해서 무조건 혜택에서 제외되진 않는다.
주정부는 양육수당 지급 대상인 어린 자녀를 둔 가정의 경우 자녀 1인당 200달러씩 추가로 지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어린 자녀 3명을 둔 부모에겐 총 1천 달러를 준다는 것이다.
혜택을 받는 주민은 당초 알려진 1,600만 명보다 100만 명 적은 1,500만 명으로 추산됐다. 이중 성인은 1,250만 명, 어린이는 250만 명으로 예상된다.
주정부가 갑자기 주민들에게 '용돈'을 주는 것을 두고 "조기총선 표심을 노린 향응 아닌가"라는 의문이 제기되자 주총리는 "웃음만 나온다. 보수당 정부는 집권 첫날부터 주민들을 챙기기 위해 노력했다. 대중교통 요금 일원화가 대표적인 사례"라고 반박했다.
포드는 그러나 "내년 조기총선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하진 않았다.
한편 "백만장자들에게도 200달러씩 줄 것이냐"는 질문에 포드는 "납세자면 누구나 받을 자격이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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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훈 편집국장 (editor@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