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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협회, 치료 접근성 문제 지적
지침 일관성 부족하고 재정 부담도
- 임세민 기자 (press3@koreatimes.net)
- Oct 31 2024 10:27 AM
캐나다 유방암 협회(Breast Cancer Canada, BCC)는 유방암 인식의 달을 맞이하여 국내 유방암 치료와 진단 상황에 대한 첫 종합 보고서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는 캐나다 의료 시스템 검진 지침의 일관성 부족과 치료 접근성 문제를 강조했다.
캐나다 유방암 협회는 보고서를 통해 캐나다 의료 시스템 내 유방암 치료와 진단의 심각한 격차를 지적했다. Homage Malaysia
대부분의 주에서는 40세부터 유방암 검진을 받을 수 있지만, 앨버타와 노스웨스트준주는 45세, 퀘벡은 50세로 연령이 상향 조정되어 있다. BCC의 최고경영자 킴벌리 카슨(Kimberly Carson)은 이러한 연령 제한으로 캐나다가 다른 G7 국가들에 비해 뒤처져 있다고 지적했다. 카슨은 질병의 치료와 진단에 있어 지방 정부가 BCC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한 표준 지침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BCC가 실시한 여론 조사 결과, 캐나다인 대다수가 검진 최소 연령을 전국적으로 40세로 통일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한 새로운 유방암 치료법 중 제안 후 6개월 내 자금 지원을 받은 사례는 단 5건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특정 주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약이 다른 주에서는 구할 수 없는 상황이 환자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주고 있으며, 이 문제를 전국적으로 표준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재정적 부담 문제도 심각하다. BCC는 생활비에 드는 비용이 치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언급하며, 육아, 가사, 약값, 여행 및 주차 비용 등이 환자의 경제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55세 미만에서 진단받은 환자들이 더 큰 재정적 부담을 느낀다고 밝혔다.
일부 주는 낮은 연령대에서 조기 검진을 우선시하지만, 약물 접근성은 낮다고 카슨은 설명했다. BCC는 앞으로도 캐나다 유방암 치료의 최신 연구 결과와 동향을 정기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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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민 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