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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 웃음 한마당' '최대 행사'
되돌아본 한국일보 행사(6) 단오제
- 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
- Oct 31 2024 03:15 PM
창간 53주년 특집
지금은 노스욕 한인대축제가 토론토 한인사회 최대 규모의 행사로 통한다.
그러나 그 이전엔 블루어 한인타운에서 열린 단오맞이 민속놀이(단오제)가 '최대 행사'였다.
단오제 중 펼쳐진 씨름대회에서 18세 유학생 백준영군이 천하장사가 됐다는 기사가 실린 본보 1997년 6월10일자.
매년 봄 또는 초여름에 블루어 한인타운을 들썩이게 만든 단오제는 처음엔 본보와 블루어 코리아타운번영회(코리아타운BIA의 전신) 공동 주최로 열린 '민속씨름대회'라는 이름으로 시작됐다.
첫 대회는 1993년 5월12일 크리스티공원에서 열렸다. 당시 19세 홍성일군이 초대 천하장사가 됐다. 훗날 경관이 된 그는 안타깝게도 2022년 9월 미시사가에서 총격으로 세상을 떠났다.
1회 때부터 높은 관심 속에 치러진 씨름대회는 1996년 4회부터 단오맞이 민속놀이로 명칭이 바뀌면서 행사 규모가 더욱 커졌다. 씨름대회는 단오제의 일환으로 각종 공연 등과 함께 매년 계속 진행됐다.
본보 1997년 6월10일자 1면엔 바바라 홀 당시 토론토시장이 단오제 현장에서 널뛰기를 즐기는 사진이 크게 실렸다.
2000년 6월13일자엔 '제8회 한인타운 단오제 사상 최대 4천여 인파 운집'이란 제목의 기사가 지면을 가득 채웠다. 이때 차전놀이가 새로 도입돼 눈길을 끌었다.
기사엔 '통돼지구이, 전, 부침개, 냉면 등 먹을거리가 넘쳐난 장터엔 하루종일 인파가 밀려들어 업주들이 연신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는 내용이 담겼다.
본보와 코리아타운번영회가 공동 주최한 단오제는 나중엔 코리아타운 단독주최로 바뀌고 본보는 후원사로 계속 참여했다.
2012년까지 한인사회의 대표적 초여름 행사로 자리잡았던 단오제는 후원업체 유치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2013년 중단됐다. 2014년 깜짝 부활했지만 결국 2015년 행사를 끝으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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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
전체 댓글
ppr149 ( jamiekim12**@gmail.com )
Oct, 31, 07:29 PM Reply2024년 단오제를 토론토한인노인회와 BIA
공동 주최로 추진했었지만 무산되었습니다.
2025년 단오제를 토론토한인노인회와 BIA
공동 주최로 성사 시키기위해 추진을 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