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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승패 언제 결정되나
"최장 13일" vs "4년 전보다 빠를 듯"
- 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
- Nov 05 2024 12:51 PM
유권자 2억4,400만 명 추산
【워싱턴DC】 차기 미국 대통령을 결정짓는 투표가 5일 시작되면서 오차범위 내 초박빙 접전으로 진행돼온 이번 대통령 선거의 승패가 언제 확정될지도 관심이다.
4년 전인 2020년 대선의 경우 11월3일 진행된 선거가 같은 달 7일에야 확정됐는데, 이번에도 박빙 대결 구도 속에 등록 유권자의 절반 가까이가 사전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주별로 승자를 최종적으로 확정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미국 대통령선거의 개표 결과가 오래 걸릴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사진
다만 코로나 대유행으로 사전투표율이 70%에 육박했던 2020년 대선 이후에 일부 주의 경우 우편투표를 비롯한 사전 투표를 신속하게 개표하기 위해 관련 절차를 개선했다.
이 때문에 올해 개표 결과는 2020년보다는 더 빨리 나올 것이란 전망도 있다.
미국 싱크탱크 초당정책센터에 따르면 올해 미국 대선 유권자는 2억4,400만명으로 추정된다. 올해 투표율이 2020년(66.6%) 수준을 기록할 경우 1억6,200만명이 투표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플로리다대 선거연구소 집계에 따르면 4일 오후 11시까지 8,200만명 이상이 사전 투표를 했다. 이 가운데 투표소 현장 투표는 4,493만여명, 우편투표가 3,777만여명이다.
각 주의 선거 결과는 본투표와 사전투표 개표를 해야 알 수 있는데 우선 본투표의 경우 7개 경합주는 미국 동부시간 기준으로 5일 오후 10시에 종료된다.
대선이 진행되는 50개주와 워싱턴DC 중 투표가 가장 먼저 종료되는 곳은 인디애나와 켄터키(오후 6시·이하 미국 동부시간)다.
이어 1시간 뒤에 경합주 조지아를 포함해 7개 주가 투표 종료와 함께 개표에 들어간다. 이후 다른 경합주인 노스캐롤라이나(오후 7시반), 펜실베이니아(오후 8시), 위스콘신(오후 8시) 미시간(오후 8시·일부는 오후 9시) 애리조나(오후 9시), 네바다(오후 10시) 등이 순차적으로 투표를 종료한다.
개표에서 우선적 관건은 박빙 대결 구도가 그대로 이어질지 여부다.
대부분의 경합주가 오차범위 내에서 두 후보가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 최근 여론조사처럼 개표가 엎치락뒤치락하는 초접전으로 진행될 경우 끝까지 개표해야 승자를 확정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 이런 양상이 현실이 될 경우 우편투표를 비롯한 사전투표의 개표가 중요해진다.
투표일 당일까지 우편투표를 접수하는 애리조나의 경우 다른 주들보다 우편투표 개표가 늦게 시작돼 개표와 집계를 모두 끝내는데 최장 13일이 걸릴 수도 있다.
네바다의 경우에는 선거일 당일 우체국 소인이 찍힌 우편투표에 대해서는 선거일 4일 이후 도착분까지 유효하다고 보고 있다.
조지아주는 해외 및 군인 유권자의 우편 투표에 대해서 선거일 3일 이후 도착분까지 인정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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