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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졸리다면 치매 위험 높을 수 있어
식습관, 신체 활동 등 건강한 생활방식 중요
- 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 Nov 07 2024 12:43 PM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나이가 들어서 일상생활을 하는 동안 졸음을 느낀다면 치매로 이어질 수 있는 질병에 걸릴 위험이 더 높다는 신호일 수 있다.
6일 신경학(Neurology)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낮 동안 과도한 졸음과 흥미 부족을 경험한 참가자 중 35.5%가 운동성 인지 위험 증후군을 겪었고, 이러한 문제가 없는 사람의 경우 이 증후군 발병률은 6.7%에 불과했다.
운동성 인지 위험 증후군(MCR)은 치매나 이동 장애가 없는 노인들 사이에서 느린 보행 속도와 기억력 문제 호소가 특징이다. 2013년 처음 설명된 이 증후군을 앓는 사람들의 치매 발병 위험은 두 배 이상 증가한다.
프랑스 투르 대학 병원 노인의학과 조교수이자 첫 번째 연구 저자인 빅투아르 르루아 박사는 "수면 장애와 치매 위험 간의 연관성이 나타났다"고 이메일을 통해 밝혔다.
저자들은 "수면 장애와 MCR 위험 간의 관계를 확립하는 것은 조기 개입이 치매 예방에 가장 큰 희망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말했다.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나이가 들어서 일상생활을 하는 동안 졸음을 느낀다면 치매로 이어질 수 있는 질병에 걸릴 위험이 더 높다는 신호일 수 있다. 게티이미지
이 연구 결과는 평균 76세의 성인 445명을 대상으로 하며, 노화에 따른 이동성을 조절하는 인지 과정과 뇌 메커니즘을 평가하는 이동성 및 노화에 대한 중앙 제어(Central Control of Mobility and Aging) 연구를 위해 뉴욕 웨스트체스터 카운티에서 모집됐다. 참가자들은 트레드밀 위에서 초기 보행을 기록한 다음 2011년부터 2018년까지 매년 평가를 받았다.
평균적으로 약 3년의 추적 기간 동안 36명의 참가자가 운동성 인지 위험 증후군을 앓았다. 질 좋은 수면을 한 사람과 비교했을 때, 질 나쁜 수면을 한 사람은 MCR 위험이 약간 더 높았다. 하지만 저자들이 7가지 수면 구성 요소를 개별적으로 고려했을 때, 주간 기능 장애만이 MCR 위험이 3.3배 더 높은 것과 관련이 있었다.
리처드 아이작슨 플로리다 신경퇴행성 질환 연구소 연구 책임자는 연구 결과가 의사와 환자가 수면 패턴에 대한 질문을 하는 데 더 개방적이고, 조기 진단을 내릴 때 보행 속도를 더 자세히 살펴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르루아는 연구 결과가 수면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아이작슨은 수면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의사와 상담하고, 수면 검사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될지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타라 스파이어스-존스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대학 신경퇴행 교수는 뇌를 보호하기 위해 취할 수 있는 다른 조치가 있다며 "건강한 식습관, 건강한 체중 유지, 신체와 뇌 활동 유지, 청력 상실 치료 등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실천하는 것은 모두 뇌 회복력을 높이고 치매 위험을 낮추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치매가 있는 사람들의 생활 방식이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라며 "치매 위험의 절반 미만이 변경 가능한 위험 요인으로 인한 것이고 나머지 위험은 물려받은 유전자로 인한 것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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