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위기에 모듈식 설계로 대응하는 건축가

밴쿠버의 한 디자이너가 주택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야외 모듈식 건물을 설계해 건축계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디자인 스타트업 슈타우스(SCHTAUSS)의 창립자 다닐 아론-모코프는 사무실과 정원 창고로 활용할 수 있는 다기능 조립식 공간을 디자인하고 개발했다.

그의 어머니의 키칠라노 집 뒷마당에 지어진 목재 모듈식 창고 사무실은 3개의 문을 통해 접근할 수 있는 실내 공간과 사다리를 통해 접근할 수 있는 옥상 파티오를 갖추고 있다. 지속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제작된 이 프로젝트는 이전 주택 개조에서 남은 재료와 밴쿠버 전역의 지역 팹랩(FabLab) 및 현지에서 조달한 자재를 활용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건축을 공부하기 전 2년 동안 킹스턴의 퀸스 대학에서 경제학을 공부한 22세의 그는 이 작품이 유명 잡지의 주목을 받으면서 온타리오 주 전역의 주택 소유주들로부터 문의가 쇄도했다.

밴쿠버의 한 디자이너가 주택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야외 모듈식 건물을 설계해 건축계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SCHTAUSS

아론-모코프는 레이저 커팅과 제작에 4일, 정원에 설치하는 데 2일을 투자해 이 디자인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디자인이 밴쿠버의 주택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활용되기를 바라고 있다.

그는 건물이 모듈식이고 면적이 15제곱미터 미만이면 주택에 증축하는 데 필요한 서류 작업이 덜 필요하다는 시스템의 허점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그는 "건축의 미래는 모듈식 건물"이라며 이러한 창고를 사무실 공간이든 아이들의 놀이방이든 추가 생활 또는 작업 공간으로 활용하는 것은 평소의 값비싼 주택 개조보다 훨씬 더 비용이 효율적인 대안"이라고 말했다.

창업한 지 한 달밖에 되지 않았고, 모듈식 창고 오피스가 공식적으로 첫선을 보인 가운데, 그는 지방 전역의 뒷마당에 더 많은 창고 공간을 짓고 설치할 계획이며, 이 디자인을 남미로 가져가 지역 사회를 위한 저렴한 주택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The article is funded by the Government of Canada through the Local Journalism Initiative progr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