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드' 인형 포장에 성인 웹사이트 URL 인쇄

장난감 회사 마텔이 영화 '위키드'를 주제로 한 인형 포장에 성인 웹사이트 링크를 인쇄하는 사고를 냈다.

장난감 회사 마텔이 영화 '위키드'를 주제로 한 인형 포장에 성인 웹사이트 링크를 인쇄하는 사고를 냈다. 영화 '위키드' 시사회에 참석한 신시아 에리보(왼쪽)와 아리아나 그란데 사진. AP통신 

소셜 미디어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영화 '위키드' 특별판 인형의 상자 뒷면에 인쇄된 URL 사진을 공유했다.

웹사이트는 유니버설 픽처스의 공식 위키드 영화 홈페이지(WickedMovie.com)로 연결되는 대신, 18세 이상만 입장할 수 있는 성인 영화 사이트로 연결됐다.

마텔은 성명에서 "위키드 컬렉션 인형 포장에 오타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이 인형은 주로 미국에서 판매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에 깊이 사과드리며 바로잡기 위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텔은 이 조치에 해당 제품을 매장에서 제거하는 것이 포함되는지 명확히 하지 않았으나, 11일 아침 위키드 인형 일부가 아마존, 타켓, 마텔 등 사이트에서 더 이상 구매할 수 없거나 재고가 없는 것으로 표기됐다.

마텔은 이미 인형을 가지고 있는 소비자에게 포장을 버리거나 링크를 가릴 것을 권고하고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고객 서비스에 문의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