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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집 산다는 건 '사치'
집값 싼 곳은 일자리 없어... 해외이주 고려
- 임세민 기자 (press3@koreatimes.net)
- Nov 14 2024 11:41 AM
캐나다 주택 시장 위기는 단순한 주택 문제를 넘어 광범위한 사회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주택 소유의 어려움은 젊은 세대에게 특히 큰 영향을 주고 있으며, 이는 미래 세대 전체의 삶에 깊은 여파를 남길 수 있다. 주택 구매가 대다수 캐나다인에게 사치로 여겨지는 상황에서 주택 시장의 불안정은 여러 방면에서 국민의 삶에 부담을 주고 있다.
캐나다의 주택 시장 위기가 젊은 세대의 가족 계획 연기 등 사회적, 경제적 문제로 확대되고 있다. 언스플래쉬
하비탯 포 휴머니티 캐나다(Habitat for Humanity Canada)의 최근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캐나다인의 84%가 주택 구매가 사치라고 생각하며, 88%의 임차인은 캐나다에서 집을 소유하는 목표가 불가능하다고 본다. 설문 조사는 온라인 패널을 통해 진행되었으며, 응답자는 1510명의 성인이었다.
주택의 접근성 문제는 임차인들에게 더욱 심각하게 다가오고 있다. 75%의 임차인이 임대료나 주택담보대출을 감당하기 위해 기본적인 생활 필수품을 희생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로 인해 약 40%의 주택 소유자가 주택담보대출로 인한 정신 건강과 웰빙의 영향을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캐나다의 젊은 세대는 주택 가격의 부담으로 인해 가족 계획을 미루고 있다. 특히, Z세대의 44%와 밀레니얼 세대의 40%는 저렴한 지역으로의 이주로 인해 일자리 기회가 줄었다고 응답했다. 이 중 거의 3분의 1이 다른 나라로 이주를 고려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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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민 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