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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전직 군인, 탈레반에 납치돼
카불 함락 당시 약 100명 탈출 도와
- 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 Nov 16 2024 11:06 AM
카불 함락 당시 아프가니스탄에서 약 100명이 탈출하도록 도운 전직 캐나다군 군인 데이비드 라베리가 이번 주 탈레반에 잡혔다고 익명을 요구한 여러 소식통이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라베리는 11일 카불에 항공편이 착륙한 직후에 끌려갔다. 현재 그의 행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소식통에 따르면 라베리는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에 의해 억류되어 있다.
라베리는 수년간 아프가니스탄으로 여행을 갔으며, 카불에서 개인 보안 회사인 레이븐 레이 컨설팅 서비스를 운영했다.
캐나다 외교부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캐나다인이 관련된 사건을 알고 있다"고 확인했다. 캐나다 관리들은 상황을 계속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영사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카불 함락 당시 아프가니스탄에서 약 100명이 탈출하도록 도운 전직 캐나다군 군인 데이비드 라베리가 이번 주 탈레반에 잡혔다고 익명을 요구한 여러 소식통이 전했다. Raven Rae
라베리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캐나다 데이브'로 알려져 있다. 2021년 8월 카불이 함락될 당시 라베리는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에 있는 유일한 캐나다인 중 한 명이었다. 대사관 직원들은 이미 나라를 떠났고, 캐나다군이 도착하여 도움을 주기까지는 4일이 더 걸렸다.
라베리는 캐나다에서 피난처를 찾으려는 1,000명 이상의 사람들의 명단을 받았다. 그의 팀의 임무는 공항 밖에 몰려든 사람들 사이에서 유효한 캐나다 문서를 가진 사람들을 구출하는 것이었다.
캐나다로 도피하려는 사람들은 빨간색 옷을 입고 '캐나다인 데이브'라는 남자를 찾으라는 말을 들었다.
한 소식통은 탈레반이 라베리가 수년에 걸쳐 아프가니스탄에서 활동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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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