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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소득 15만 불 미만 국민에 250불씩
연방정부 '현금 살포'...1,870만 명 혜택
- 유지훈 편집국장 (editor@koreatimes.net)
- Nov 21 2024 08:54 AM
아동복 등 2개월간 GST 면제
【3보·종합】 온주정부에 이어 연방정부가 현금을 살포한다.
지지율이 바닥으로 추락한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연소득(개인) 15만 달러 미만 납세자들에게 내년 봄 근로자 리베이트(Working Canadians Rebate) 명목으로 250달러씩 지급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연방정부가 연말연시 2개월간 일부 상품의 GST를 면제하고 내년 봄엔 연소득 15만 달러 미만의 국민들에게 250달러씩 지급할 계획이다. 시티뉴스 자료사진
취지는 빠듯한 국민들에게 '용돈'을 주겠다는 것이지만 다분히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어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수혜자는 1,870만 명으로 추산되며 이를 위해 약 47억 달러가 투입된다.
총리는 연방재무부의 가을 경제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이같은 '돈 뿌리기'를 약속했다.
이날 총리는 광범위한 상품용역세(GST·5%) 면제 계획도 공개했다.
정부는 다음달 14일부터 내년 2월15일까지 ◆식당 음식(배달·테이크아웃 포함) ◆ 아동복·기저귀·어린이 장난감 ◆샐러드·샌드위치 ◆초콜릿·캔디·아이스크림·팝콘 ◆맥주·와인 ◆책·신문 ◆성탄트리 등에 대해 GST를 면제한다.
소수정부인 연방자유당으로선 연방신민당의 협조가 있어야 이같은 '선심쓰기'가 가능한데, 신민당이 지지 의사를 밝히면서 현금 살포와 GST 면제에 제동이 걸리지는 않을 전망이다.
앞서 온주정부는 납세자 1,500만 명에게 내년 초 200달러씩 지급한다고 지난달 밝혔다.
연방과 달리 온주정부는 소득에 관계 없이 모든 납세자들에게 현금을 지급한다.
이에 따라 상당수 온주 납세자들은 내년 초 450달러의 용돈을 챙길 수 있다.
한편 연방정부의 GST 면제에 따라 소매업소들은 2개월간 금전등록기 프로그램을 변경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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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훈 편집국장 (editor@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