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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삶의 질, 절반이 '악화'
고물가·서비스 부족... 부정적 인식
- 임세민 기자 (press3@koreatimes.net)
- Dec 01 2024 01:55 PM
토론토 시민들의 삶의 질에 대한 최근 설문조사는 도시의 높은 생활비와 서비스 부족이 주민들의 부정적인 인식을 심화시키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데이터는 Ipsos(입소스)가 수집하여 시정부의 보고서에 포함되었다.
토론토의 높은 생활비와 서비스 부족이 주민들의 삶의 질 인식을 악화시키고 있다. 언스플래쉬
조사 결과, 토론토 주민의 75%가 여전히 이 도시에 거주하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지만, 대도시의 미래에 희망을 품고 있는 사람은 절반도 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55%는 "토론토시가 나와 우리 가족을 위해 높은 삶의 질을 보장하기 위해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질문에 동의하지 않았다.
응답자의 절반은 지난 1년간 도시의 삶의 질이 악화되었다고 느낀 반면, 단 11%만이 개선되었다고 답했다. 54%는 토론토의 삶의 질을 '좋음'으로 평가했지만, 29%는 '나쁨', 7%는 '매우 나쁨'으로 답했으며, '매우 좋음'이라는 응답은 10%에 불과했다. 특히 여성 응답자의 59%만이 삶의 질을 '좋음' 또는 '매우 좋음'으로 평가한 반면, 남성은 이 비율이 70%로 더 높았다.
주민들은 토론토시가 필요한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적절히 제공할 수 있을지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으며(41%), 42%는 더 이상 토론토를 가족을 키우기에 좋은 도시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반면, 사회 복지 서비스를 이미 이용한 사람들 중 84%는 도움의 질에 만족하고 있으며, 시 직원과의 문의 경험에 대해 75%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녹지 공간에 대한 만족도는 높은 편으로, 응답자의 80%가 긍정적으로 답했으며, 약 60%는 도시의 교통 시스템과 정보 전달 방식에 대해서도 대체로 만족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결과는 다가오는 예산 논의에서 주택 비용과 같은 주요 문제에 초점을 맞추는 데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될 것이다.
이번 설문조사는 코로나 이후 세계적 변화 속에서 토론토 주민들이 직면한 도전과 기회를 드러낸다. 또한, 현재의 경제 상황 속에서 도시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어떤 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하는지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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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민 기자 (press3@koreatimes.net)
전체 댓글
캐나다뉴서울by김치맨 ( canadanewseo**@gmail.com )
Dec, 01, 09:34 PM이 설문조사의 결과를....단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토론토시의 살림을 맡고있는 시장과 시의원들이 무능하고 무성의한 탓이라 많은 시민들이 여기고 있다는 것! 깨어있는 시민이라면 지난 선거때 차우시장을 찍었음을 크게 후회하고 있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