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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도로안전 위협하는 212호 법안
보행자 안전 강화 시급
- 임세민 기자 (press3@koreatimes.net)
- Dec 08 2024 02:16 PM
토론토의 도로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통과된 212호 법안은 더그 포드(Doug Ford) 정부에게 주 전역의 새로운 자전거 도로와 기존 자전거 도로에 대한 결정 권한을 부여하면서 비판의 중심에 서 있다. 해당 법안은 차선을 대체할 자전거 도로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함으로써, 운전하지 않는 도로 이용자들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212호 법안이 자전거 도로와 보행자 안전에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언스플래쉬
특히, 자전거 도로나 차선, 관련 인프라의 제거로 인한 결과에 대해 주 정부를 고소할 수 없도록 하는 법안의 문구는 더욱 격렬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토론토의 최근 데이터는 자전거 이용자들보다 더 취약한 보행자들에 대한 주목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지난해 도로에서 29명의 보행자가 사망하고 134명이 중상을 입었으며, 비전 제로(Vision Zero) 계획에도 불구하고 보행자 사고 수치는 줄어들지 않았다. 최근 보고된 통계에 따르면, 지난 5년 동안 보행자가 중상을 입거나 사망한 교통사고의 거의 3분의 1이 신호등이나 정지 표지판이 없는 무통제 교차로에서 발생했다. 신호가 있는 교차로에서는 좌회전하는 차량이 발생시킨 사고가 19%를 차지했다.
인프라 및 환경 위원회 회의에서는 보행자의 안전을 높이기 위해 교차로 근처 주차 규칙의 변경을 포함한 여러 안전 조치가 논의되었다. 셰이다 사네이네자드(Sheida Saneinejad), 토론토 비전 제로 프로젝트의 관리자는 보행자와 다른 도로 이용자들의 안전을 개선하기 위해 교차로에서 보행자 가시성을 높이고 속도 제한을 감소시키며 자동 속도 시행을 포함한 여러 조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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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민 기자 (press3@koreatimes.net)